신현영 "이재명, 스마트 방역과 완전한 보상 약속"
권영세 "윤석열, 방역패스 폐지하고 24시간 영업"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 해제 둘째 날인 2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푸드코트에서 시민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정부가 방역패스적용을 해제한 지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었다. 2022.3.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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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한재준 기자,김유승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를 7일 앞둔 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방역패스 시행 일시 중단 등 정부의 방역정책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코로나 변이에 따른 정부의 유연한 대처를 환영하며 대선 이후에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을 공언했고, 국민의힘은 대선을 앞둔 조치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코로나 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정부의 방역패스 일시중단을 환영한다"며 "합리적 방역 유연화 전략이 국민의 소중한 일상회복을 위해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현영 실장은 "이재명 후보는 한손에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스마트 방역과 한손에는 민생·경제 완전한 보상이라는 국민 약속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희생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코로나와 공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과 민주당이 신종 감염병 대응에 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확대선대본 회의를 하며 "어제부터 방역패스가 일시 중단돼, 자영업자의 고통을 던다는 점에선 환영할 일이지만 왜 미뤄왔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정부 방역 정책을 비판했다.
권영세 본부장은 "그간 우리 당에서 목아플 정도로 방역패스 폐지를 외칠 때는 들은 척 않다가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일시중단하는 이유가 뻔히 보인다"면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약속드린 대로 방역패스를 완전히 폐지하고 24시간 영업을 즉시 허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21만924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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