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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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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중단에 새학기 개학까지" … 오늘 신규 확진자 2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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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9시 집계까지 이미 20만4960명

10만명→20만명까지 불과 12일 소요

아시아경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만8993명 발생한 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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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명 이상으로 폭증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0만4960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같은 시간대 13만3917명보다 7만1043명 급증한 규모다.

이에 따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20만명대 초중반 이상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도 감소하는 '주말 효과'가 사라지고, 월요일인 지난달 28일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40.5%로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섰다. 검사를 받는 10명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월26일 처음 1만명대로 올라선 뒤 일주일 뒤인 지난달 2일 2만명대, 사흘 후인 5일 3만명대, 다시 9일 4만명대를 거쳐 10일엔 5만명을 넘었다. 이후 엿새 만인 지난달 16일 9만명대로 직행하더니 18일에는 10만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 1만명대에서 10만명대까지 23일이 걸린 반면, 10만명에서 20만명까지는 12일밖에 걸리지 않은 셈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복수의 연구기관 전망을 종합해 대통령선거일인 오는 9일 신규확진자가 23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유행 정점에 대해서는 연구기관마다 예측에 차이가 있어 오는 15일 신규 확진 26만5000명 규모부터 오는 12일 확진자 35만4000명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시되고 있다.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 규모도 오는 9일 1200명 이상, 많게는 16일 2750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2744개 중 1324개가 사용중이여서 가동률은 48.3%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전날부터 전국의 식당·카페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방역패스가 해제되고 확진자와 함께 사는 가족은 미접종자여도 격리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완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됐다. 여기에 이날부터 전국 초·중·고교가 개학해 소아·청소년 확진자 관리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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