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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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구미를 방문해 “박정희 대통령이 만든 산업화의 공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시 구미역 광장 유세에서 “여기가 박 대통령 고향 맞나. 모든 사람들 인생이 100% 어느 한쪽으로만 평가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 자신의 공통점으로 ‘추진력’을 꼽았다. 이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 하면 떠오르는 게 강력한 추진력이다. 한다면 한다는 것”이라며 “저도 한다면 하는, 약속한 건 지키는 강력한 실행력이 제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추진력은 경북 사람들의 DNA인가 생각도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평화가 밥이고 경제”라며 평화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러시아가 국가적 이익을 추구한다고 남의 나라를 침략했다”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북한이 남침했고 일본이 침략해서 35년 6개월인가 우리를 수탈했다”며 “다시는 이런 침략을 겪어선 안되지 않나. 어떤 경우에도 전쟁은 허용하면 안되고, 아무리 비싼 평화라도 이긴 전쟁보다 낫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지율 구도가) 아슬아슬하게 박빙이라는데, 진심으로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정말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소년노동자로 살고 장애인이 됐고 비주류로 탄압 받으며 이 자리까지 왔다”며 “제가 꿈꾸는 세상은 이재명이 잘먹고 잘사는 나라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공정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이 시장일 때 가장 성남시장다웠고, 경기도지사일 때 가장 경기도지사다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재명이 대통령일 때 가장 대통령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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