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이후 첫 지역 방문
글로벌 녹색치유지구 지정 공약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운데)가 28일 강원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에서 한 주민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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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 강원도를 찾아 강원의 산과 숲을 활용한 공약을 내걸었다. 심 후보는 “강원도의 미래는 녹색에 있다”며 강원도를 ‘글로벌 녹색치유지구’로 지정해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강릉 안인 화력발전소 건립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녹색평화경제 특별자치도’ 지정 공약도 재차 강조하며 강원 표심 얻기에 나섰다.
심 후보는 28일 강원 강릉중앙시장 유세에서 “주4일제를 도입하고, 강원도 2억명 관광 시대를 열겠다”라며 “주4일제는 단순히 노동시간 단축만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다. 주4일제를 하면 기업 문화가 바뀌고 사회도 혁신된다”고 강조했다. 녹색평화경제 특별자치도 지정에 대해서는 “외국 관광객들은 강원도에서 산과 숲을 제일 좋아한다”며 “해외 관광객들이 장기 체류하면서 치유할 수 있는 지구를 만들겠다”고 내걸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안인 화력발전소는 백지화하고, 국가 재생에너지 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 후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특별성명’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국민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응원을 보내는 한편,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판했다. 또 ‘6개월 초보 정치인이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충돌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전쟁은 침략한 자의 책임이다. 침략 전쟁은 인류의 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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