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2번 도덕성 신뢰하나”… 안철수, 李·尹 비판

李·尹 동시 비판하며 지지 호소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왼쪽)가 28일 전북 고창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고창=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호남 방문 이틀째인 28일 “대통령이 부도덕하면, 세금으로 자기편만 먹여 살리고 국민들은 파탄에 빠지게 된다. 지금 기호 1번과 기호 2번의 도덕성에 대해 신뢰하느냐”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고창전통시장 유세에서 “지도자가 도덕성이 있어야 청와대가 깨끗해지고, 공직사회가 깨끗해지고, 사회가 정의로워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그리고 능력도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과학기술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필요한데, 저 안철수가 가장 자격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른 후보들은 법률가다. 법률가는 과거를 응징하는 사람”이라며 “법률가는 미래 먹거리와 미래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 어떻게 그런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기시겠느냐”고 이, 윤 후보를 겨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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