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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대출규제·전셋값 부담에 민간임대아파트로 쏠림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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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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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각종 대출 규제와 함께 아파트 전세가격이 치솟으면서 민간임대아파트 청약시장이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반사 이익을 보고 있다. 비교적 초기 자금 부담이 적고 청약 문턱도 낮아 안정적인 임대아파트로 부각되자 수요가 쏠리고 있다.

28일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경기 ‘동두천 중흥S클래스 헤라시티’는 466가구 모집에 16만6169명이 몰리며 356.59대 1의 역대급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 북구 ‘호반써밋 하이브파크’도 446가구에 10만여명이 접수해 평균 240대 1을 기록했다.

이런 인기 요인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면 청약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청약 가능하고 보증금만 마련하면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도 가능해서다. 임차 보장 기간 임대료 상승률이 5% 이내로 제한돼 부담이 적고 취득세, 양도세 등은 물론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이 부과되지 않는다.

임대료도 인근 대비 저렴하다. 오는 3월 2일 청약을 앞둔 경기 수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수원역 푸르지오 더 스마트’ 79㎡는 임대보증금 2억500만원에 월 임대료 38만원 선이다. 인근에 있는 ‘대한대우아파트’ 84㎡는 지난달 보증금 1억원에 월 임대료 80만원에 계약됐다.

특히 대한대우아파트가 2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인 것을 감안하면 향후에도 새 임대아파트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민간임대아파트가 풍선효과를 누리고는 있으나 보증금이나 임대료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한 일부 단지들도 있다”며 “특히 청년, 신혼부부 등은 특별공급을 통해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건이나 수요자 개인 상황에 맞게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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