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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재명 "방역패스 일시중단 환영…위중증 환자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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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전파력 높고 치명률 독감보다 조금 높아"

"상황 변한 만큼 예전처럼 막기만 해서는 안돼"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내달 1일부터 식당·카페 등 11종의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적용이 일시 중단되는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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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경북 포항시 포항시청 광장에서 열린 ‘포항발전 제대로! 새로운 포항을 위해, 이재명!’ 포항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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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부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그동안 저는 꾸준히 더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코로나가 치명률이 높고 전파력이 낮았지만, 지금은 전파력은 높고 치명률은 독감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바뀌었다”며 “특히 60세 이하 백신 3차 접종자의 경우는 치명률이 0%다. 예전에는 큰 곰이었다면 지금은 작은 족제비 정도가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변한 만큼 예전처럼 막기만 해서는 안 된다. 방파제로 파도는 막을 수 있어도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피할 수는 없다”며 “이제는 기저질환자와 위중증 환자 중심으로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도 더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을 통해 고위험군과 위중증 환자에 대한 대응은 철저히 하면서도 우리의 일상과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동안 공동체를 위해 특별히 희생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에 대한 국가의 특별한 보상도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저 이재명이 긴급 금융구제와 온전한 손실보상까지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방역패스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를 처음 개편한 지난해 11월 1일 처음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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