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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기초연금 30만→40만원으로 인상…보편적 복지국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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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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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현재 월 30만원인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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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기초연금을 현행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대선을 9일 앞두고 65세 이상 노인 부동층 유권자를 겨냥한 노인 소득 보장 공약을 추가로 발표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르신 소득 보장 확대, 기초연금 월 40만원으로 인상, 기초연금 부부감액 폐지, 일하는 어르신 연금 감액 조정”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어르신의 기본적인 노후 생활을 국가가 책임지고 보장하는 보편적 복지국가를 만들겠다”며 이 같은 공약을 준비했다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밝혔다.

이 후보는 먼저 65세 이상 노인의 기초연금을 월 40만원으로 임기 내 증액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의 70%에게 월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노후 빈곤을 해결하기 부족한 수준이어서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기조에 발표한 기초연금 부부 감액 폐지와 일하는 어르신들에 대한 노령연금 감액제도 조정 공약을 지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부가 함께 기초연금 대상자이면 20%가 깎여 이를 피하고자 위장 이혼을 하는 불합리한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령연금 수급자가 일해서 얻는 소득이 있는 경우 연금액이 삭감되는 현행 감액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이고, 어르신의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당당한 대한민국이 있었다”며 “어르신들께서 가난과 외로움에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그간의 희생과 노력에 정당한 대가로 보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대선을 9일 앞둔 이날 노인 부동층 유권자를 겨냥한 정책을 마련했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어르신, 청년, 여성을 위한 정치적 메시지와 정책을 앞으로 차례차례 발표할 예정”이라며 “부동층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이재명 “일하는 노인 노령연금 감액은 불합리, 단계적으로 조정”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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