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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천적' 담원 기아 격파하고 PO 선착…'데프트' 김혁규는 2000킬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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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스프링 개막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T1 /LC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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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승진 기자]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2022 LCK 스프링)' 개막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은 T1이 6주 차(2월 23일~27일)에서도 담원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차례로 격파하고 12연승 파죽지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T1은 6주 차인 지난 23일 담원 기아를 맞아 2-0 승리를 거뒀다. 초반 담원 기아에 킬을 내주며 끌려가던 T1은 20분 이후 집중력을 끌어 올렸고 싸움마다 승리를 따내면서 2-0으로 승리했다. 담원 기아를 꺾으면서 11전 전승을 기록한 T1은 10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26일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대결에서도 T1은 최강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상대가 의도한 전술을 회피하거나 상대 실수가 나왔을 때를 놓치지 않고 받아치기에 성공하며 2-0으로 승리했다. 12전 전승, 세트 득실 +17을 기록한 T1은 6주 차에서 2승을 추가한 젠지와 두 경기 차이, 세트 득실 +5를 유지하면서 여유로운 선두를 지켜냈다.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T1과 젠지가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중하위권은 물고 물리는 양상이 연일 나오면서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4연승을 달리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권인 5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광동 프릭스는 지난 25일 담원 기아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연승이 끊어졌고 4연패를 당하던 프레딧 브리온은 3연패 중이던 KT 롤스터를 지난 26일 만나 2-0으로 승리하면서 4승째를 달성했다. 7연패를 당하면서 최하위까지 내려갔던 농심 레드포스는 지난 27일 6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잡아내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최하위 자리도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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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통산 두 번째 2000킬 고지를 점령한 DRX '데프트' 김혁규 /LC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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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차 결과 중하위권은 당분간 안개 속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프레딧 브리온, KT 롤스터, 농심 레드포스, 리브 샌드박스가 4승8패로 승패가 같아졌고 세트 득실에 따라 순위가 결정됐다. 5위인 광동 프릭스가 5승7패이긴 하지만 세트 득실이 -5이기 때문에 가시권에 들어 있고 10위인 한화생명e스포츠 또한 3승9패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에 2연승 한 번이면 광동 프릭스까지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상태다.

LCK 스프링 6주 차에서는 대기록들이 연이어 나오기도 했다. DRX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는 LCK 통산 두 번째 2000킬을 달성했다. 지난 24일 열린 프레딧 브리온과의 3세트에서 김혁규는 쌍둥이 포탑 앞 전투에서 쿼드라킬(4킬)을 달성하면서 팀 승리를 확정 지은 동시에 2000킬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LCK에서 2000킬을 넘어선 선수는 '페이커' 이상혁뿐이었으나 김혁규가 이름을 올렸다. 담원 기아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는 지난 25일 광동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통산 300 경기(세트) 출전과 200승 기록을 동시에 세우기도 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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