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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심상정, 장애인 집회 중단 이어…포스코 지주회사 ‘포항 잔류’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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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선 “제2공항 백지화 지원” 약속

한겨레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제주시 제주민속오일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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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교통이동권을 촉구하는 장애인 출근길 시위 이슈화에 이어 포스코 지주회사(포스코홀딩스) 서울 설립 철회 결정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지워진 사람들’을 대변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심 후보는 27일 제주에선 “제2공항 백지화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

포스코는 25일 포스코 지주회사 소재지를 내년 3월까지 경북 포항시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포스코 지주회사 소재지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로 결정한 뒤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반발에 부딪히자 ‘포항 잔류’를 최종 결정한 것이다. 다른 대선 후보들도 포스코홀딩스의 포항 잔류를 약속했지만, 심 후보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그는 지난 18일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한 데 이어 21일 방송 토론회에서도 “만약 포스코까지 (지주회사를) 이전하게 되면 아마 지역에 있는 대기업들의 이전이 줄줄이 예정될 것”이라며 “지역균형발전은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심 후보는 21일 티브이(TV) 토론회의 ‘마지막 1분’ 발언 시간에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해달라’는 시민의 의견을 전달했고, 토론회 이틀 뒤엔 장애인 단체들의 출근길 집회 현장을 찾아 21일째 이어진 집회 중단도 이끌어냈다.

심 후보는 이날 제주민속오일장 유세에서 “윤 후보는 (제주에) 내려와 공항 백지화 결정을 뒤집겠다고 얘기했다. 이 후보는 더 상황을 보겠다며 어느 쪽 편을 드는 것이 표가 유리한지 눈치를 보고 있다”며 “저 심상정은 지금까지 2년 동안 제주도에 다섯차례 왔다. 제주도민의 자주적 결정인 제주2공항 백지화를 지원하기 위해 왔다”고 강조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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