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국민을 위한 도리라며 그간 양측의 협상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어제 오후, 양측 전권 대리인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최종 합의를 이루고 두 후보의 회동 일정 조율만 남겨둔 상태였으나 이후 안 후보가 완주를 철회할 명분을 추가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오늘 새벽 0시 40분부터 4시까지 양측 전권 대리인이 다시 한 번 만나 오전 7시까지 회동 시간 장소를 통보해주기로 합의했지만 오전 9시 결렬을 통보받았다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안 후보께서 완주 철회를 위한 명분을 조금 더 제공해달라는 요청이 있으셨고 저는 안 후보의 자택을 방문해서 정중한 그런 태도를 보여드리겠다고 전달했습니다.]
직접 찾아가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안 후보와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그런 일방적인 자택 방문은 바로 단일화의 파국을 의미하는 것이니, 미리 말해두지만 그런 것은 절대 하지 말라…]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저희 쪽에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맡았고 저쪽은 (국민의당) 이태규 선거대책본부장이 맡았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매형과 안철수 후보가 카이스트 교수인데 (서로) 가까운 사이로 저도 알고 있어서…]
안 후보가 제안했던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는 "협상 테이블에 오른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결렬 이유에 대해선 저쪽에서 알려온 게 없어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협상 상대인 이태규 본부장 역시 그런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인식했단 취지로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조승우)
윤재영 기자 , 김진광,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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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오늘(27일) 직접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협상 과정을 자세히 공개했습니다. 윤 후보는 전권을 위임받은 양측 대리인이 오늘 새벽 최종 합의에 이르렀지만, 오전 9시, 갑자기 결렬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안철수 후보는 윤 후보가 주장한 '전권 대리인'은 없었다며 한 번 얘기해보자 그래서 듣고 온 것이고, 오늘 아침 윤 후보 측에서 전해온 내용은 고려할 가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먼저 윤석열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부터, 윤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국민을 위한 도리라며 그간 양측의 협상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어제 오후, 양측 전권 대리인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최종 합의를 이루고 두 후보의 회동 일정 조율만 남겨둔 상태였으나 이후 안 후보가 완주를 철회할 명분을 추가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오늘 새벽 0시 40분부터 4시까지 양측 전권 대리인이 다시 한 번 만나 오전 7시까지 회동 시간 장소를 통보해주기로 합의했지만 오전 9시 결렬을 통보받았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윤 후보는 안 후보의 자택을 방문하는 것까지 제안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안 후보께서 완주 철회를 위한 명분을 조금 더 제공해달라는 요청이 있으셨고 저는 안 후보의 자택을 방문해서 정중한 그런 태도를 보여드리겠다고 전달했습니다.]
직접 찾아가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안 후보와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그런 일방적인 자택 방문은 바로 단일화의 파국을 의미하는 것이니, 미리 말해두지만 그런 것은 절대 하지 말라…]
윤 후보는 협상 대리인이 그간 '윤핵관' 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로 여러차례 지목되어 온 장제원 의원이라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저희 쪽에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맡았고 저쪽은 (국민의당) 이태규 선거대책본부장이 맡았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매형과 안철수 후보가 카이스트 교수인데 (서로) 가까운 사이로 저도 알고 있어서…]
안 후보가 제안했던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는 "협상 테이블에 오른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결렬 이유에 대해선 저쪽에서 알려온 게 없어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대리인이었던 장제원 의원은 기자들과 별도로 만나 "전권을 받았다고 마음대로 진행한 게 아니고 윤 후보와 통화하며 협상을 진행했다"면서도 "후보가 대리인인 나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해 재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협상 상대인 이태규 본부장 역시 그런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인식했단 취지로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조승우)
윤재영 기자 , 김진광,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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