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가 주최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정치분야)가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에서 열려 후보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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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선거를 열흘 앞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잇따라 나왔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24~26일 조사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KBS 의뢰, 20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를 보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각각 39.8%로 동률을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2%,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1%였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25~26일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뉴스1 의뢰, 1014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이 후보는 40.2%, 윤 후보는 42.4%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같은 기관의 지난 5~6일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4.5%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는 5.8%포인트 오른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9.0%,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8%였다. 안 후보는 1.2%포인트, 심 후보는 1.1%포인트 내렸다. ‘기타·태도유보’는 5.6%다.
이·윤 후보 모두 지지율이 상승한 이유는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후보는 호남에서, 윤 후보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올랐다.
야권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양자구도 가상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졌다. 이·윤 후보 양자대결을 전제로 한 질문에서 윤 후보는 45.5%, 이 후보는 44.6%를 기록해 불과 0.9%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안 후보 양자대결 질문에는 안 후보가 41.7%, 이 후보가 40.2%로 지지를 얻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윤 후보가 46.8%로 가장 많았고 이 후보는 40.0%로 뒤를 이었다.
이날 공개된 서던포스트 조사결과(CBS노컷뉴스 의뢰, 2012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이·윤 후보의 박빙 혼전은 첨예했다.
이 후보는 40.0%를, 윤 후보는 40.4%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불과 0.4%포인트였다. 같은 기관의 지난 18~19일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8.8%포인트로 벌어졌던 격차가 0.4%포인트로 좁혀진 것이다.
안 후보는 8.1%, 심 후보는 2.7%를 기록했다.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79.4%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19.8%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지지후보를 선택한 요인으로는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80.4%로 가장 높았다. ‘소속 정당’은 17.1%였다.
이 후보 지지층은 88.1%가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라고 답했다. 반면 윤 후보 지지층은 66.8%가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라고 답해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30.0%가 ‘소속 정당’이라고 답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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