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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오후 1시 긴급회견…단일화 입장 밝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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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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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 앞에서 열린 “구로를 디지털 굳로(Good road)로, 윤석열과 함께” 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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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예정했던 경북 유세 일정을 갑작스레 취소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은 윤 후보가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알렸다. 유세 일정 취소 후 이뤄진 첫 공지이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은 이날 오전 “윤 후보가 오늘 사정상 유세에 참석하지 못함을 알려드린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일정 취소의 구체적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윤 후보의 이날 일정 취소는 안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은 투표용지 인쇄를 하루 앞둔 날로, 단일화의 마지노선으로 꼽혀왔다. 투표용지 인쇄 전에 사퇴한 후보의 기표란에는 ‘사퇴’라는 붉은 글씨가 새겨진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일정 취소는) 단일화 과정 때문일 것”이라면서 “(단일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며칠 동안 물밑노력을 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경북 영주에서 시작해 안동·영천·경산·경주·포항을 들르는 대구·경북(TK) 지역 유세에 나설 예정이었다. 안 후보는 전날 서울 유세를 마친 뒤 전남 목포에 도착해 유세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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