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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류)민석이와 함께 국가대표가 되서 아시안게임에 나가고 싶어요.”
파죽의 12연승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T1의 중심에는 봇 듀오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이 있다. 한체원을 넘어 세체원을 꿈꾸는 T1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은 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e스포츠 대표팀 선발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겨있었다.
이민형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를 2-0으로 승리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2연승을 이어가 기쁘다”고 웃으면서 “한화생명 봇 듀오가 다른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우리의) 기본적인 체급 자체가 훨씬 높았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크게 의식하지 않고, 기본기만 잘 지키면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긴급 콜업으로 출전하게 된 한화생명 봇 듀오와 맞대결 1세트서 자신의 주력 챔프 중 하나인 징크스를 꺼내들었던 이민형은 8킬 1데스 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징크스로 2022 스프링 시즌서 거둔 성적은 5승 2패 KDA 5.36.
“징크스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챔피언이다. 메타상으로 좋아하는 챔피언이다. 초반에 많이 가져가는 것 같다. 제일 좋아하는 챔피언은 아펠리오스다. 징크스는 세번째 아니면 네번째 정도로 좋아하는 챔피언이다.(웃음)”
2022시즌 연승 중인 T1의 기세를 과거 2015시즌 T1과 비교하는 팬들의 여론에 대해 이민형 손사래를 떨면서 겸손하게 답했다.
“팬 분들이 비교를 재밌어 하시는 것 같다. 아직 스프링 중반이다. 우리의 고점과 실력을 말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2015 SK텔레콤은 압도적으로 강했고, 이룬게 많은 팀이다.”
지난해 LCK 서머 시즌 준우승과 2021 LOL 월드챔피언십 4강을 함께 일군 파트너 ‘케리아’ 류민석은 그의 가장 든든한 동료. 지난해에 이어 2022시즌에도 최고의 호흡을 보이면서 연승 행진의 중심에 선 류민석과 함께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것은 그의 올해 또 다른 목표이기도 했다.
“아시안게임에 민석이랑 함께 가고 싶다. 봇은 호흡이 중요하다. 같이 가면 좋을 것 같다. 가게 된다면 대한민국을 위해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경쟁 상대를 생각하면 데프트나 룰러 선수일 것 같다.”
이민형은 차주에 맞붙게 될 젠지전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그는 “나는 연승을 의식하기 보다 나는 우승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면서 “1라운드 때는 우리가 젠지를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재미있는 경기를 할 거 같다. 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봇 보다는 탑에서 많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젠지전 양상까지 예상해 봤다.
마지막으로 이민형은 “연승을 이어가는 가운데, 다음 주 완전체 젠지도 붙게 된다.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고 13연승을 해내 보겠다”고 다시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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