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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이어령 전 장관 조문···"평소 존경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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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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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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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별세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홍정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 후보가 오후 7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전 장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 후보가 유가족분들을 만나 위로를 전하며 평소에 존경하는 분이었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홍 대변인은 이어 “유가족께서 이 전 장관이 평안히 가셨다고 화답했다”고 했다.

홍 대변인은 이 전 장관과 이 후보 사이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홍 대변인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시에 강연을 오신 이 전 장관을 처음 뵙게 됐고 이후 인사를 드리며 교류해 왔다”며 “이 전 장관이 이 후보에게 종종 조언을 주셔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 전 장관이) 오늘 영면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이 후보는) 매우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우리 시대의 지성’으로 불리는 이 전 장관은 이날 투병 끝에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2017년 암이 발견돼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았다. 말기 암으로 투병하면서도 생애 마지막에는 항암 치료를 거부하고 집필에 몰두했다.

유족으로는 문학평론가인 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 장남 이승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차남 이강무 백석대학교 교수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5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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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책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를 시작하며 경향신문과 만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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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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