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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초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가 암 투병 끝에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1933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한 고인은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대표 석학이자 우리 시대 최고 지성으로 불렸습니다.
노태우 정부 때 신설된 문화부 초대 장관을 지냈고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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