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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E 게임' 신작 쏟아지는 3월…블록체인 플랫폼 경쟁 본격화

아시아경제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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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E 게임' 신작 쏟아지는 3월…블록체인 플랫폼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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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블록체인 게임 '골든 브로스'

넷마블 블록체인 게임 '골든 브로스'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게임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블록체인 게임 경쟁이 본격화한다. 다음달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이른바 돈 버는 게임인 'P2E 게임'을 연이어 출시하는 가운데, 게임에 사용되는 코인 등을 유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도 본격 가동한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컴투스그룹, 네오위즈 등이 3월부터 P2E 게임을 출시한다. '미르4 글로벌로' P2E 시장에 앞서 진출한 위메이드는 올해 100개의 게임을 추가 출시해 시장을 확고하게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게임 '골든 브로스'의 얼리 억세스를 내달 시작한다. 이어 4월부터 모바일과 PC버전으로 글로벌(한국, 중국 등 일부 국가 제외)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A3 스틸 얼라이브' P2E 버전의 글로벌 사전등록도 시작됐다. 이용자는 유틸리티 토큰 '이너트리움'을 활용해 게임 내 아이템 등을 강화할 수 있으며 현금화가 가능한 넷마블의 기축 통화으로 변경도 가능할 예정이다.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도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C2X'를 통해 내달부터 P2E 게임을 내놓는다. 컴투스 그룹의 첫 P2E 타이틀은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 유력하다. 컴투스홀딩스도 첫 P2E 게임 '크로매틱 소울: AFK 레이드'를 3월 선보일 예정이다.

블록체인 플랫폼 '네오핀'을 공개한 네오위즈도 P2E 골프 게임 '크립토 골프 임팩트'를 3월 출시한다. 게임 내 사용되는 토큰 명칭은 'S2토큰'이다. 이용자는 '크리스탈' 재화를 획득해 이를 S2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다. S2토큰은 대체불가토큰(NFT)인 '네오핀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다.

지난해 ‘1조원 클럽’에 진입한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코인 ‘보라’를 활용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사명을 ‘메타보라’로 바꾸고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강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블록체인 게임 수는 10여종으로 2분기부터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게임업계에서 블록체인 게임을 시장에 가장 먼저 발을 들인 위메이드는 대규모 신작 출시로 시장 선점 효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2019년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선보였다. 이듬해 11월에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 ‘미르4’가 글로벌 인기작으로 발돋움하며 경쟁사들보다 2~3년 앞서 서비스에 나섰다.

앞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 100개 게임을 내고 오픈 플랫폼이 돼 시장을 선점하면 되겠다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며 "대부분의 게임에 대해서 온보딩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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