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측 "정전 협상 언제나 준비돼 있어…시간 · 장소 논의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평화·정전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세르게이 니키로프 대통령 대변인이 현지시간으로 25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니키로프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는 언제나 평화와 정전을 놓고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 그것이 영구적인 우리의 입장"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회담을 거부했다는 주장도 반박하고 싶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도 받아들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위해 벨라루스 민스크에 고위 대표단을 보낼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 뒤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측이 민스크에서 협상하는 구상을 검토하겠다고 했다가 뒤이어 회담장을 (폴란드) 바르샤바로 하자고 역제안을 한 뒤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니키로프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회담의 시간·장소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 2022 대선, 국민의 선택!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