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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계속된 대장동 공방···윤 “이완용이 안중근에 나라 팔아먹었다 하는 꼴” 이“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왜 봐줬냐”[4차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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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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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왼쪽)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25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상암 SBS 오라토리움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제2차 초청후보자토론회에서 악수를 나눈 후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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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이완용이 안중근에게 나라 팔아먹은 놈이라 한 거랑 똑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수사 때 대장동 개발 사업 브로커들을 왜 기소안하고 봐줬냐”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토론에서 “이 후보는 대장동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 분’이 현직 대법관이라고 했지만 그 현직 대법관이 인터뷰도 하고 내용이 다른거라 사실로 드러났다”며 “이달 중순 경에 제2경인고속도로 배수구에서 대장동 문건이 버려진 게 발견됐는데 이 후보가 정민용 변호사와 독대해서 결제해서 받았다는 내용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그간 이 후보가 한 얘기가 사실하고 다른 게 아니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독대했다는 거짓말은 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비리 봐준 것은 윤 후보다. 녹취록에 ‘구속돼서 죽을 사람’이라고 돼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거기 윤석열 죽을 거다 하는 얘기는 제가 중앙지검장 때 법관들을 수사·기소해서 나중에 보복당할지 모른다는 게 언론에 다 드러났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성남지사를 했냐, 경기지사를 했냐, 관용카드로 초밥을 먹었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럼 왜 부산저축은행 때 다른 것은 기소하면서 왜 대장동(브로커 관련 건)만 봐줬냐”며 “(브로커) 조우형에게 커피를 왜 타줬냐. 삼부토건은 왜 봐줬냐”고 말했다.

윤승민·탁지영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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