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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자영업자 표심 공략…윤석열 "24시간 영업·방역패스 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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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코로나 손해 실질적 보상"

李 "3차 접종자 한해 자정까지 영업 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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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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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코로나19와 관련한 현재 방역당국 지침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공약을 거듭 발표했다.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의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4시간 영업, 방역패스 완전 철폐, 코로나 손해 실질적 보상"이라는 세줄짜리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영업 제한으로 오미크론 확산을 막아서 얻는 방역의 효과에 비해 소상공인에게 지워진 부담이 너무 크다"며 "24시간 영업을 하는 환경을 마련할 때가 됐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비판하며 '방역패스 철폐'를 여러 차례 주장해왔다. 그는 전날(24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문 앞 유세에서도 정부의 코로나 방역에 대해 "과학적 데이터를 하나도 준비 하지 않고 맨날 주먹구구식이다. 이게 정부고 나라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11일 기자회견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는 공간에서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다고 출입을 차단하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대단히 부실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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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페이스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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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또한 현재의 방역지침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차 접종자에 한해 자정까지 영업 제한을 해제하겠다. 당선되면 50조 규모 추가 추경을 즉각 정부와 협의하고, 어렵다면 취임 후 긴급재정명령권이라도 발동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소비쿠폰(지역화폐)도 전 국민 대상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맞게 확대 발행하여 올여름이 가기 전에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이 경기회복을 제대로 체감하시도록 하겠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의 피눈물, 더 이상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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