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츠크=AP/뉴시스] 미국 배우 겸 제작자인 숀 펜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자들과 대치한 최전방 우크라이나군의 주둔지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숀 펜은 영화 촬영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이다. 2021.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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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엠 샘'으로도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이자 감독은 숀 펜(62)이 현재 러시아 공습 위기가 엄습한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러시아 군에 곧 함락될 위기에 처한 수도 키예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이 쏠린다.
2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중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펜이 러시아 침공 조짐이 보인 이번 주 초 키예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했을 뿐만 아니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만났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숀 펜 감독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사건을 기록하고 러시아의 우리나라 침공에 대한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특별히 수도 키예프에 왔다"며 "우크라이나는 용기와 정직을 보여준 그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펜은 다른 많은 사람들, 특히 일부 서방 정치인들에게 부족했던 용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자유를 위한 투쟁을 지지하는 우크라이나의 진정한 친구가 많아질수록 우리는 극악무도한 러시아 침공을 더 빨리 멈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 활동을 시작하기 전 희극 배우였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펜과 함께 한 만남의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다수 매체들은 펜의 대변인에게 추가적인 의견을 구하고 있다.
한편, 펜은 지난해 11월에도 러시아 침공에 대한 다큐멘터리 작업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방문했으며, 전투복을 입고 현지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박진영 기자 jy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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