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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자영업단체, 25일 밤 10시부터 사흘간 '24시간 영업'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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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인 가운데 한 자영업자 단체가 24시간 영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자영업중기연합(중기연합)은 25일 오후 10시 서울 종로구 소재 인생횟집에서 24시간 영업 개시 선포식을 연다고 밝혔다. 현행 방역수칙에 따라 사적인원 모임은 6명까지,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제한된다.

중기연합은 당초 소속 회원들과 함께 24시간 영업을 하기로 했으나 여건을 고려해 인생횟집만 대표로 나서기로 했다. 중기연합에 따르면 해당 가게는 2019년 매출이 8300만원이라는 이유로 손실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시간 영업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회원들은 인생횟집을 방문해 식사를 하며 지지를 보낼 예정이다. 박준선 중기연합 대표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회원 1000명 정도 방문할 예정"이라며 "(24시간 영업 후) 공권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고 향후 대책을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해서 일단 3일 정도 행사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자영업자단체 관계자들이 자영업자 영업시간 제한 완화 촉구 및 의견서 청와대 전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2.23 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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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방역수칙을 어길 경우 1차 위반 시 150만원, 2차 위반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아울러 방역지침을 미준수 할 경우 1차 10일, 2차 20일, 3차 3개월 운영 중단 명령, 4차 폐쇄 명령을 받게 된다.

중기연합은 자영업자 600여 명이 모인 단체로 연 매출 10억원을 넘는 자영업자들이 정부의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반발해 올해 초 결성됐다. 이 단체 소속 회원 160명 정도가 연 매출 10억원 이상 중기업으로 분류되며 나머지는 소상공인, 소기업이다.

앞서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15일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에 반발해 두 차례 걸쳐 삭발시위를 진행했다. 코자총은 정부가 영업시간 제한조치 철폐, 매출액 10억 이상 자영업자 손실보상대상 포함 등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점등시위와 촛불문화제 등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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