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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우크라 침공에 '자강론' 띄우는 국민의힘…윤석열 "먼 나라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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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를 10여일 앞두고 터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대선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자강론'을 강조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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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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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 국민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실시간으로 보도되는 것을 보며 전쟁이 먼 나라 일이 아님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을 막는 것은 말뿐인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이 아니다. 튼튼한 자주 국방력과 동맹국과의 강력한 연대가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그런 면에서 주한미군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의 든든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며 "우리나라 강성 노조와 일부 여성단체의 한미연합 훈련 반대, 주한미군 철수 주장은 누구를 위한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어제(24일)도 당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긴급회의를 열고 "힘이 뒷받침되지 않은 평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고고도미사일 방어 체계, 즉 사드(THAAD) 추가 배치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장영일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오늘(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소모적인 추가 사드 배치 논란을 중단하고 국방력 강화에 힘을 모으라'고 한 것에 대해 "왜 논란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장 수석부대변인은 "사드를 추가 배치하면 대한민국 전역을 방어할 수 있다"며 "기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와 함께 다층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북핵·미사일에 대한 우리의 대응력이 배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속수무책으로 당한 우크라이나의 교훈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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