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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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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경기지사 시절 삼성전자와 상생협약, ‘비즈니스 프렌들LEE’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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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5일 SNS에서 경기도지사 시절 삼성전자와 맺은 ‘업무협약’ 언급

세계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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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자신이 경기도지사 시절 삼성전자와 맺었던 ‘대기업-중소·중견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언급하면서, 이를 자신이 ‘비즈니스 프렌들LEE’로 평가받는 이유라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경기도지사 시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단어 ‘비즈니스(Business)’에 형용사 ‘프렌들리(Friendly)’를 합하고 여기에 자신의 성(姓)을 더해 ‘비즈니스 프렌들LEE’라는 신조어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2020년 12월30일,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변하는 기술·시장 등 새로운 경제 환경에 대응하고자 중소·중견 제조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단순 기술 지원을 넘어 대기업의 경험과 역량, 혁신 노하우 등을 중소·중견기업과 공유하고 상호보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뒀다. 경기도와 삼성전자는 이듬해부터 2022년까지 스마트한 작업환경 조성 등 총 7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었다.

이 후보는 25일 글에서도 “삼성전자 특허기술 일부 중소·벤처기업에 이전(했다)”이라며 “중소기업 판로 지원,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생산성은 업(up)하고 불량률은 다운(down)하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력으로 혁신을 만든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의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공생 롤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산업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반도체·미래모빌리티·로봇·우주항공 등을 포함한 이른바 ‘빅10 산업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업종 내·업종 간·대-중소기업 간 연대협력사업 적극 지원’ 등 주력 제조업의 혁신 방안도 공개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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