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후 대구 동구 신암동의 동대구역 광장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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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가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사과 없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국민통합 메시지는 대국민 사기극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미금역 유세에서 "이 후보가 과거 성남시장 시절인 2016년 12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간이길 포기한 대통령'이라는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머리 올리느라 90분이라며 청와대를 나와서는 순간 체포하여 구치소로 보내고 법정최고형을 선고한 후 남은 평생을 감옥에서 반성하며 보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저렇게 증오와 거짓의 막말을 쏟아낸 이 후보의 모든 것은 사실상 가짜"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실제 머리 손질을 한 시간은 20분밖에 되지 않는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90분간 머리를 올렸다면서 인간이길 포기한 대통령이라는 막말을 했다"면서 "진짜 인간이길 포기한 사람은 이 후보와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또 "이재명 후보는 세월호 소유자가 국정원이라는 둥,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을 추적한다는 둥, 최순실 은닉재산 10조원을 환수해야 한다는 둥 흔히 말하는 사이비 유튜버들이 하는 말들을 일삼았다"면서 "지금 와서 국민통합을 한다는 이재명의 말은 그야말로 대국민 사기극이다. 지금이라도 박근혜 대통령께 먼저 사과하는 것이 진정한 국민통합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지금 국민 중에서 이 후보와 김혜경씨보다 도덕적으로 떨어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정도로 이들의 국민 사기극은 처참하게 드러났다"면서 "진정으로 이재명 후보가 국민통합을 하겠다고 하면 지금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증오의 말, 저주의 말, 악마의 거짓말들을 반성하고 박근혜 대통령께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후보는 "만약 이 후보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한 막말과 거짓말, 비인간적으로 한 말들에 대해 사과한다면 비록 이 후보의 국민통합 메시지에 대해서 동의는 안 하겠지만 큰 틀에서의 정치적 의미에 대해서 이해하겠다"면서 "이제라도 더이상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국민에게 증오와 저주의 말을 쏟아내는 악마 같은 정치는 청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후보는 오전 7시 30분, 성남 미금역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야탑역, 광주 이마트, 구리 돌다리사거리, 포천시장, 양주 덕계리 리치마트, 의정부역, 고양시 화정역 유세 등 경기도 집중 유세를 통해 수도권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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