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4%P ‘상승’ 윤 4%P ‘하락’…오차범위 내 접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왼쪽부터)/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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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또다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38%, 윤 후보는 37%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12%,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4%포인트(34%→38%) 올랐고, 윤 후보는 4%포인트(41%→37%) 떨어졌다. 안 후보는 1%포인트 올랐고, 심 후보는 변동이 없었다.
이에 따라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던 양상은 일주일 만에 두 후보의 접전으로 바뀌었다. 지난달 4∼6일 조사부터 시작된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도 6주 만에 처음 꺾였다.
갤럽은 “야권 단일화 결렬 후 양강 후보가 다시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갤럽은 이어 “올해 이 후보는 꾸준히 30%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다”며 “1월 초부터 지난주까지 계속된 윤 후보의 상승세, 1월 중순 이후 안 후보의 하락세는 이번 주에 멈췄다”고 밝혔다.
한국갤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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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40대에서 과반(57%)을 기록했다. 윤 후보는 60대(58%)와 70대 이상(59%)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20대에선 이 후보가 28%, 윤 후보 26%, 안 후보가 26%를 얻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윤 후보가 44%로 이 후보(32%)를 앞섰다. 경기·인천에서는 이 후보가 41%로 윤 후보(32%)를 따돌렸다. 광주·전라에선 이 후보 63%, 윤 후보 16%의 지지를 얻었다. 대구·경북에선 윤 후보 53%, 이 후보 24%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선 윤 후보 43%, 이 후보 32%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4%포인트 오른 39%를,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5%포인트 내린 34%를 기록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5%, 4%였다. 무당층은 17%였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는 긍정 평가가 3%포인트 오른 4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2%포인트 내린 5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이 무선 90%·유선 10% 임의 전화 걸기(RDD) 방식으로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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