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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38%·윤석열 37%… 李·尹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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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충청·20대·40대 급등

안철수 12%, 심상정 4%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토론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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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를 12일 앞둔 25일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박빙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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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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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은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3.1%포인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꼽은 비율이 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7%,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2%, 정의당 심상정 후보 4% 순으로 조사됐다. 그 외 인물 2%로 나타났고, 유권자 중 7%가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재명이 4%포인트 상승, 윤석열은 4%포인트 하락해 다시 2주 전의 양강 백중세로 되돌아갔다. 지난주 야권 단일화 논의가 한창일 때 윤 후보 지지율이 오름세를 탔으나 이번주 안 후보가 ‘단일화 무산‘을 선언했고, 민주당에서 잇달아 정치개혁안을 발표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하고, 중도층의 표심을 끌어당기는 양상이다.

세부 지표에서 지난주와 달라진 점은 지역으로는 충청, 세대별로는 20대와 40대다. 충청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지난주 32%였는데 이번주 조사에서는 37%로 5%포인트 올랐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41%에서 37%로 4%포인트 빠졌다. 지난 23∼24일 이 후보가 충남·충북·세종을 돌면서 자신이 ‘충청의 사위’라는 점을 강조했는데 지역 연고성이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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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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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지지율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20대다. 20대는 특히 남성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견고했다. 하지만 최근 20대 여성들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에 대항해 ‘반이준석 연대’로 뭉치는 경향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보이고 있다. 지난주 20대에서 20%였던 이 후보 지지율은 이번주 28%로 8%포인트 뛰었다. 반면 32%였던 윤 후보 지지율은 26%로 6%포인트 내렸다. 이 후보는 40대에서 지난주 50%였는데 이번주 57%를 받았다. 전통 지지층이 더 강하게 뭉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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