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창의력과 노력의 증거"
세븐틴은 9위에
그룹 방탄소년단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선정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1위 트로피를 받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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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서 뽑은 '2021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정상에 올랐다.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2년 연속 이 차트 1위에 오른 가수는 세계에서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IFPI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이 소식을 알린 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거둔 성공은 그들의 창의력, 노력 그리고 자신들의 음악을 세상에 알릴 방법을 찾기 위한 지속적인 헌신의 증거"라며 "이들은 3개 언어로 공연하면서 남다른 글로벌 매력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IFPI는 2013년부터 글로벌 아티스트를 선정하고 있다.
국제음반산업협회가 선정한 '2021 글로벌 아티스트' 톱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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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버터'로 미국 빌보드 주요 인기곡 차트인 '핫 100'에서 통산 10주간 1위를 차지했다. 후속곡 '퍼미션 투 댄스'를 비롯해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로 빌보드 정상에 연달아 오르며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은 일본 시장도 강타했다. 일본어로 지난해 앨범 'BTS, 더 베스트'로 99만3,000여 장을 팔아치워 오리콘 연말 앨범차트에서 해외 아티스트로 1위를 기록했다. 이 부문 정상에 오른 해외 가수는 1984년 '스릴러'를 낸 '팝의 전설' 마이클 잭슨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IFPI는 세계에서 판매되는 CD와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재생) 수치를 합산해 글로벌 아티스트 순위를 매긴다.
K팝의 영향력은 지난해에도 두드러졌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그룹 세븐틴이 이 부문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2위에, 영국의 팝스타 아델이 3위에 각각 올랐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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