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4일(현지시각)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배럴당 100달러로 돌파했다가 90달러대에서 마감했다.미국 캔자스주 오클리 남쪽 들판에서 작동을 멈춘 오일 펌프 잭이 석양을 배경으로 실루엣을 드러내고 있다./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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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배럴당 100달러 목전까지 치솟았다. 장중에는 배럴당 105달러까지 치솟았으니 러시아의 석유수출 제재조치가 빠지면서 하락 마감했지만 100달러 진입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날 선물시장인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8%(0.71달러) 오른 배럴당 배럴당 92.81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올들어 24.56% 올랐으며 지난 1년간은 62.96% 상승했다.같은 시각 영국 런던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세계 원유거래의 기준이 되는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2.65%(2.57달러) 뛴 배럴당 99.41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이날 장 초반 8년 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105.7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결국 배럴당 100달러를 밑도는 수준에서 마감했다.
올들어 브렌트유는 28.24% 올랐으며 지난 1년간은 63.34% 상승했다.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세계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의 석유 공급이 이번 전쟁으로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초반 유가 폭등세를 불러왔다.
WTI도 장중 9.2% 폭등한 100.5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의 러시아 경제 추가제재 방안에 석유 수출 통제가 빠졌고 이날 유럽연합(EU) 역시 석유수출 문제는 넘어갈 것으로 보인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라이스타드 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석유 시장 분석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됨에 따라, 우크라이나와 흑해 등을 통해 거래되는 석유가 즉시 영향을 받는 등 유가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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