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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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4일) 이 본부장은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아니면 말고 식의 정치는 완전히 구태 정치"라며 "뭔가 있는 것처럼 얘기를 하고 실질적으로 그것이 유야무야되고, 그렇게 해서 정치 불신이 심화하고 가속화되는데 이게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고 했습니다.
그는 "만약에 없는 얘기를 이준석 대표가 꺼내서 얘기했다면 그거는 정치 공작성 발언이다. 당대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저는 이 대표가 전혀 근거 없는 얘기를 하는 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누군가 그 얘기를 했고 국민의당 내에 계신 분이라면 그것은 우리 당의 후보와 당의 의사를 심각하게 왜곡시키고 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조치를 해야 한다고 본다"며 "그래야 정치가 바로 잡힌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철수 대표와 관계없이 우리 측 관계자에게 안철수 대표를 접게만들겠다는 등의 제안을 해온 것도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본부장은 "이런 정치는 이 대표 같은 젊은 정치인이 앞장서서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그런 쪽에서 저는 이 대표가 지금이라도 협조해서 그런 발언을 한 사람이 누구라고 얘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발언에 정당성이 없다면 그분한테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하고 이 대표가 '가르쳐줄 수 없다', '밝힐 수 없다'고 말한다면 저는 이 대표의 정치하는 태도, 품성 이거는 안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당 쪽 거간꾼들 색출 작업에 제가 도움 드릴 일이 없다"며 "국민의당 내부 인사들에게 확인이나 하시고 다시 이야기하라"고 말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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