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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광주 찾은 이준석 “민주당에 경종을 울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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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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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광주 충장로를 찾아 윤석열 당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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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광주를 찾아 “국민의힘은 절대 광주와 호남을 빼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충장로 유세 중 “복합쇼핑몰에 찬성한다는 이유로 우파 포퓰리스트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광주 복합쇼핑몰 건설’을 공약을 비판하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이 대표는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절박할 우리 후보는 대구 동성로에서 ‘호남이 잘되어야 영남이 잘되고, 대한민국이 잘된다’고 외쳤다”면서 “저는 조금 다르게, ‘광주의 젊은 세대가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상경해야 한다면 그것은 대구의 젊은이의 고민과 비슷하다’고 표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와 제가 영남에서 호남을 외치고 호남에서 영남을 외치는 이유는 두 지역 모두 관성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광주의 정치가 지금의 2030세대에게 가져다주는 혜택이 없고, 감동을 주지 못했다면 그것을 질타하고 바꿀 권리가 시민에게는 있다”며 “복합쇼핑몰은 지역의 토호정치인들의 논리와 이해에 의해 박탈되었던 아주 작으면서도 상징적인 권리의 표현”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끝으로 호남의 표심을 독점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민주당에게 경종을 울려달라”면서 “그리고 이번 선거를 끝으로 광주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통적인 보수층의 편견을 부러뜨려 달라”고 말했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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