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
초기 실패 거론하며 ‘직원·주주·이용자’ 만족 의지
공동체 이슈 CAC 일임…“글로벌은 국민적 메시지”
전세계 非지인 공략할 프로젝트 발족
“긍정적 평가 시 한 달 내 재차 소통 나설 것”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대표 내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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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남궁훈 카카오(035720)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대표 내정자)가 오는 3월 공식 취임 이전에 미디어와 소통에 나섰다. 24일 ‘프레스 티미팅’이란 이름으로 한 시간여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례적인 경우다. 남궁 대표도 이를 인지하듯 “정식 선임이 되면 소통이 맞지 않을까, 법적인 자격은 있을까 생각했다”면서도 “지금이 폭풍전야의 느낌이라 여유가 있을 때 생각을 공유드리고 싶었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또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 한 달 내 다시 공유드리는 자리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궁 센터장은 간담회에서 과감하고 독해진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성공’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카카오 기업문화와 조직개편 방향성에 대해 질문받자 실패한 프로젝트를 거론했다. 그가 직원과 소통도 많이 하면서 애정을 쏟아부은 프로젝트였지만, 결국 실패한 뒤 조직 내 평가를 진행하자 예상외로 점수가 낮았다는 것이다. 남궁 센터장은 “배부른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래서 직원들의 연봉도 신경 쓰려고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주식회사에선 임직원만의 대표이사가 아니라 주주와 이용자까지 3개 주체를 만족시켜야 하는 책임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회사·계열사 관리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남궁 센터장은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에 이슈 대응을 일임했다는 설명이다. CAC를 이끄는 김성수 부회장이 사업적 영역을, 홍은택 부회장이 사회적 책임을 맡는다는 것이다. 남궁 대표는 “두 분이 맡아주시는 방향으로 공동체의 역할과 리스크, 사회적 책임에 대해 업무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남궁 센터장은 “지인 커뮤니케이션은 전세계 1%도 안 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비(非)지인 기반이 99%인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이제 서론이 끝났을 뿐으로 앞으로 증명해나갈 예정”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카카오 정도면 국내에서 확장보다 해외에 나가서 돈을 벌어오라는 게 국민의 명령에 가까운 메시지라 생각한다”며 “브라이언(김범수 의장) 중심으로 글로벌에 더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세계 시장에 나갈 신무기는 ‘롤플레잉 채팅’ 개념을 들어 설명한 ‘V2태스크포스(TF)’와 오픈채팅 기반의 ‘OTF’다. 출시 시기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남궁 대표는 “V2TF 기획의 상당수는 게임에서 아이디어가 왔다. 롤플레잉 채팅도 RPG(역할수행게임)에서 왔다”고 말했다. 오픈채팅에 대해선 “관심 기반의 오픈채팅 커뮤니케이션이 확산에 용이할 것으로 보고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또 남궁 대표는 “카카오브레인과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V2TF 등 다양한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AI 기술을 V2TF 프로덕트에도 접목한다”며 “메타버스 안에서 휴면과 비휴면(AI) 영역이 어울리면서 협력 가능한 것들을 각사에서 기획 중”이라고 현황을 전했다.
다음은 남궁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Q. 카카오 메타버스에 대한 계획과 방법은?
-사회에서 언급되는 메타버스와 제가 생각하는 메타버스의 차이가 있다. 사회에서는 3D아바타를 많이 떠올린다. 아바타가 가상공간에서 왔다갔다하는 가상세계로 인식하고 그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 저는 메타버스를 디지털 콘텐츠의 형태소라고 생각한다. 사운드도 존재하고 2D의 전형적인 이미지도 존재하고, 텍스트도 존재한다. 다양한 콘텐츠의 형태소가 존재하고 그 형태소가 모두 메타버스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카카오가 특히 강한 부분은 텍스트 기반의 형태소다. 텍스트 기반으로 메타버스 만들어나가는 것을 논의 중이다.
-V2 TF, O TF 두 개의 티에프를 발족했다. V2 TF 는 ‘롤 플레잉’ 채팅 기반 메타버스이다. O TF 는오픈채팅 기반으로 성장해나간다. 카카오톡은 지인 기반 커뮤니케이션이라면 O TF는 관심 기반 커뮤니케이션이다. ‘관심 기반’은 텍스트보다 이미지/멀티미디어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오픈채팅을 이용하는 기존 카카오톡의 이용자들의 니즈랑 다를 것이다. 예전에 오픈채팅에서 ‘고독한 00방’이 유행한 적 있다. 텍스트로 안쓰고 오로지 이미지를 올릴 수 있는 방이었는데, 자연스럽게 유저 사이에서 일어난 ‘형태소에 대한 다른 접근’이었다. 보다 다양한 디지털 형태소를 요구하기 때문에 이를 담을 그릇으로 오픈채팅을 기획, 재정의해 오픈할 예정이다. 카카오톡의 장점은 지인 기반이라 확산이 용이하다. 하지만 한계 또한 지인 기반이라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한국 시장을 못넘어가는 한계가 있다. 관심 기반의 오픈채팅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향이 될 수 있다.
Q. 연봉 인상 등 추구하고자 하는 인사 정책과 기업 문화, 조직 개편 방향
-경영철학적 얘기인 것 같다. 10여년 전, 어떤 사업을 맡아 직원들이랑 소통도 많이 하고 술도 많이 사주고 애정을 쏟았는데 그 프로젝트가 망했다. 망한 후 회사에서 조직평가를 했는데 제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 시점에서 TV와 영화를 보며 느낀 것들이 있다. 하나는 ‘웰컴투동막골’이다. 인민군이 촌장에게 “위대한 영도력은 어디서 나옵니까?” 라는 질문하는 장면이 나온다. 촌장이 “많이 맥여야돼” 라고 답을 했는데, 가장으로서 배불리 먹이는 게 중요하다는 메세지였다. 또 ‘오지의 탐험’ 이라는 다큐에서 본 건데, 추장이 힘들게 사냥해 되돌아와서 전리품들을 사냥에 참가했던 부족민들과 나누는 과정에 대해 얘기가 인상적이었다. 부족민들이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했다. 주식회사들은 만족시켜야 되는 분들이 주주님들, 고객님들도 계시기 때문에 3자를 만족시켜야되는 책임도 있다. 임직원들만의 대표이사는 아니고 밸런스를 맞춰야하는 것도 중요하다. 연봉이나 복리후생에 대해서 많이 신경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방법론 / 상생안 및 상생 기금 실행 시점 및 방법
-카카오의 새 리더십이 출범하면서 대표이사와 CAC에 대한 언급이 있었을 것이다. 저는 카카오 그 자체에 집중하는 것으로 하고 카카오 계열체, 공동체는 CAC가 집중하는 것으로 한다. 사업적인 영역은 김성수 센터장이 하고 사회 공헌적 측면은 홍은택 센터장이 담당을 해주기로 했다. 저도 한 때는 게임 재단을 운영한 적이 있는데, 기업의 사회적 의미/후진 양성/긍정적 이미지 만들어가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이 있다. 카카오 내부에서도 제 나름의 스타일대로 사회공헌을 할 수 있는 것을 따로 준비하고 있다. 해당 영역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개해드릴 수 있는 자리를 가질 것이다.
Q. 주가 15만원 회복을 위한 노력과 방법
-‘베네딕트 에반스’라는 분이 유튜브로 공유한 ‘디 앤드 오브 비기닝’ 이란 영상을 감명깊게 봤다. 과거 인터넷 시대 웹시대, PC 시대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인터넷망이 빨리 보급돼 imf시대 퇴사하신 분들이 PC방을 많이 여셨다. 2018년도부터 스마트폰의 보급이 활성화됐고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 누구보다 빨리 스마트폰으로 교체해 이는 카카오톡의 성장에도 도움이 됐다. IT 산업이 발전하는데 이같은 외력의 힘이 컸다. 그런데 2018년도에는, 이 외력이 끝났구나 싶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 일어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디 앤드 오브 비기닝’ 영상을 보면, ‘이제 서론이 끝날 수 뿐이다.’, 다르게 얘기하면 ‘아직 본론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결’은 서론일 뿐이고 아직 연결을 통해 비즈니스가 구현된 것은 전체 중 5%도 안된다. 앞으로 비즈니스의 대부분은 연결의 수혜가 될 것이다. 꼭 카카오가 대단한 차별적인 전략이 있어서가 아니라 큰 사회적 흐름이 이 연결을 기반으로 또다시 도약할 수 있는 제반환경이 갖춰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카카오는 인터넷 연결로 보면 1%도 안되는 지인 기반 네트워크만 커버하고 있다. 이제 카카오톡은 나머지 99% 비지인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다.
Q. 공동체 전반의 리스크 관리 및 경영 전략
-김성수 센터장과 홍은택 센터장이 맡아주는 방향으로 CAC의 구성을 완료했다. 두 분의 도움을 받아서 사회적 책임 부분이나 카카오 공동체의 역할과 리스크에 대한 관리를 분리해서 업무를 맡아나갈 예정이다.
Q. 텍스트 외 다른 형태소 활용 방향과 또 웹툰의 활용방안
-카카오는 디지털 콘텐츠의 모든 형태소를 가지고 있다. 게임의 경우를 보면, 처음 판매는 패키지 판매만 있었다. 그러다 월정액 모델로 변화했다. 지금은 자기가 보유한 자산만큼, 자기가 즐기고 싶은 만큼 돈을 내는 구조로 바뀌었다. 업계에서는 부분 유료화가 되면서 페이 유저를 늘릴 전략(PU전략)을 꾀했다. 게임업계에서 먼저 진행된 방법은 ‘ARPPU (인당결제)전략’이었다. 게임 업계는 이미 PU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ARPPU를 늘리는 전략이 담겨있다. 멜론이나 페이지는 아직 20년 전 게임 단계에 있다. 고객이 즐기고 싶어하는 것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게 하는 것이기도 한다. 그래서 여러 논의들을 짜고 있다. 멜론/페이지에서도 새로운 방법론들로 정의될 것이다. 접근의 방법론 중 중요한 요소가 메타버스에서 언급되는 B2C2C라던가 nft 등이다.
Q. 카카오의 CAC가 오히려 계열사별 자율경영을 가로막는 옥상옥이 될 가능성이 없는지.
-카카오는 계열사들 자율기반 경영을 했고 빠른 성장을 했다. 하지만 작년에 카카오에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메시지가 전달됐고, 컨트롤적인 측면이 공존해야한다는 문제의식을 느꼈다. 여러분들이 지적하신 컨트롤타워 부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접근이라고 봐달라.
Q. 카카오 주가가 15만원, 어느 정도 시점까지 올릴 수 있을지?
-과거의 주가 18만원이 최고가였더라. 15만원 설정했던 재무적인 백그라운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시장의 신뢰를 되찾고 시장환경이 개선되면 다시 15만원까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판단에서 15만원 제안한 것. 기본적으로는 임기가 2년이다. 2년 내 끝낼 수 있길 바란다.
Q. 공동체 내에서 메타버스 사업 시너지 여건이 마련됐다고 판단한다. 카카오브레인, 카카오게임즈, 아울러 카카오엔터 등과 협력 안은 어떤지?
-미래 센터를 준비하면서 핵심적으로 커뮤니케이션했던 계열사가 언급하신 브레인, 게임즈, 엔터였다. 카카오가 중앙에 서면서 브레인/게임즈/엔터 등과 협력하며 논의할 예정이다. 앞으로 브레인의 AI 기술을 접목해서 V2 프로젝트에 접목할 계획이다. V2에서 기획중인 내용의 상당수는 게임 쪽에서 아이디어가 왔다고 할 수 있는데 아까 롤플레잉이라 말했던 것들도 있고 최근 메타보라와의 협력, 카카오게임즈가 추가적으로 인수하고 넵튠이 인수한 회사와도 협력 논의 중이다.
-디지털 콘텐츠 중 휴먼 영역이 엔터가 있고 비 휴먼영역이 게임즈가 있다. 휴먼과 비휴먼이 메타버스에서 만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협업 가능한 것들 카카오 안에서 혹은 각사에서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을 기획 중.
Q. 롤플레잉 채팅이 무엇인지? 게임같은 형태에서 나누는 채팅인지?
-쉽게 말하면 ‘부캐’다. 현실 속 자아와 가상 현실 속 자아는 분명히 다른다. ‘게임같은 형태’라고 하면 아바타가 떠오르는데, 아바타가 핵심을 아니다. 아바타나 3D가 오히려 방해될 수 있단 생각이다. 텍스트가 중심이 될 것이고 이미지와 멀티미디어를 담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 ‘머드 게임’이라는 것이 있다. 채팅 텍스트가 게임화가 된 것이다. 채팅창에 ‘/때려’ 라고 쓰면 설명이 나왔다. ‘티라노사우르스를 이단옆차기로 찼습니다.’ 이런 식으로 설명이 나온다. 과거의 머드게임은 이렇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요소가 존재했다. 머드게임은 시스템적으로 상대방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npc라는 것이 존재하고 봇들이 존재하고 캐릭터가 몹들을 잡는 등의 요소가 있다. 우리가 기획하는 TF의 컨셉은 사람이 들어가서 사람끼리 인터렉션을 하는 것이 주요 요소다. 카카오브레인에서 만든 AI 캐릭터가 등장해서 사람인지, AI인지 헷갈리는 상황도 펼쳐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카카오의 경영 철학이나 방향은?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이 여기에 연관돼 있다. 모든 것을 아우르는 얘기는 ‘글로벌’이다. 김범수 의장이 예전부터 일본 진출에 공을 들였고 한게임 시절부터 일본 성장을 노력하신 바가 있다. 한게임에서 일본 시장을 공략했던 게 우리나라 아이티 산업의 일본 진출에 큰 영향 미쳤다고 생각했다. 카카오픽코마의 일본 시장 성공도 글로벌 진출의 노력 결과이기도 하다. 픽코마는 초반 동남아, 일본 시장 양쪽으로 성장을 했다. 내부적으로 체크해보면, 카카오가 작게 진출을 한 것은 아니다. 계열사가 174개인데, 해외 법인이 42개다. 작지 않은 규모의 해외 진출을 이미 한 상황이고 해외에서도 게임, 웹툰 쪽 성과를 내고 있다. 단, 지금까지 해외 진출을 각 사에서 알아서 했다면, 이제 중앙 집중적으로 해외진출하자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일본 시장 같은 경우 픽코마가 웹툰 중심으로 나아가 있고 카카오게임즈 재팬이 게임사업 위해 나가 있다. 각 계열사가 따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카카오픽코마나 카카오게임즈 재팬을 통합해 일본 사업을 통합 진행을 한다던가, 하는 식이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다음 스텝에 중요한 요소로 생각 중이다.
Q. 차기 대표로 내정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고 심경은 어땠는지.
-어렵고 두렵지만 저를 적임자로 생각해주셔서 고맙기도 했다. 첫날에는 만감이 교차했다. 내정이 된 둘째날, 사내 게시판에 전사원 소통을 시작하면서 심경의 변화가 크게 있었다. 카카오에 애정이 많은 직원들이 정말 많다는 걸 알았다. 이렇게 열정적인 직원들이 함께한다면 나도 잘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좀 더 사명감을 갖고 해야겠다는 판단을 해서 그 다음날, 주가 15만원이라는 키워드로 접근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하고 발표했다. 임직원들의 응원이 바탕이 됐다. 김범수 의장님은 길게 말씀안하셨는데, 잘 부탁한다, 정도 말씀하셨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의 해외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지?
-회사의 DNA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카카오는 텍스트 DNA가 가장 강력하다. 비지인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그 위 얹혀지는 콘텐츠 중심으로 해외에 나간다면 플랫폼적 확장에도 성공할 것.
Q. 올해 인수합병 관심두는 분야는?
-메타버스, 컨텐츠 관점에서 무게중심 두고 바라보고 있다. 글로벌 확장이 되는 초석에서 접근 중.
Q. 그라운드X, 보라 코인, 클레이튼, 두나무 지분 등 카카오가 보유한 블록체인, NFT 계열사들의 신사업이 ‘텍스트’ 기반 메타버스 사업과 어떤식으로 연계될 수 있을지?
-메타버스에서 주로 언급되는 포인트 중 B2C2C측면이 관심이 많다. 콘텐츠 만드는 기반의 UCC기반으로 설명할 수도 있지만, 기존에는 디지털 해상에서 돈을 버는 게 법인, 회사 단위였지만 메타버스 혹은 웹 3.0시대에서는 개인들이 수익이 낼 수 있는 구조로 바뀐다고 생각한다. 블록체인이 큰 도움이 될 것이고 텍스트 기반 메타버스 사업과 접목될 것이다.
Q. 주주환원정책이 기업가치 확대를 위해서는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주주환원책보다 잉여현금흐름을 활용해 공격적인 사세 확장으로 지속적으로 기업 성장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서비스가 근본적으로 확대되고 유저풀이 확대돼 매출이 늘어나면 주가가 부양될 수도 있고 주가 관련 정책들이 도입되며 주가가 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양방향으로 하는 게 옳은 의사 결정 같다.
Q. 뉴스서비스 개편 방향과 카카오뷰 관련
-현재는 메타버스 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모든 것을 보고 있다. 우선적으로 메타버스화할 수 있는 것들, 그런 서비스 중심으로 전략을 보고 있고 인사 문제나 문화 쪽으로 보고 있다.
: 뉴스서비스의 경우 문제를 인지하고 내부적으로 토론중이다.
Q. 공동체 인사 계획/ 공동체 신사업 계획(디지털 휴먼 아이돌도 있는지?)
-CAC에서 각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생각하는 구조가 될 것이며 빠르게 외부커뮤니케이션 할 것. 디지털 휴먼 아이돌같은 경우에는 카카오게임즈가 투자한 넵튠에서 디지털 휴먼 아이돌에 대한 그룹 데뷔, 개인의 데뷔도 준비 중이다.
-최근에 내부 인사 이동이 있어서 해당 사항을 커뮤니케이션을 한번 정리해서 임원급 내부 인사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따로 드리도록 하겠다.
Q. CAC가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일지?
-계열사의 권한 이행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도 크게 느꼈기 때문에 기존에 전통 기업들만큼도 안될 것이지만,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에서 컨트롤해야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Q. 자회사 IPO 계획은?
-준비되는대로 각 계열사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Q. 작년 카카오가 5년간 3천억원 규모 상생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구체적인 스케쥴과 계열사 분담 방안 등이 마련됐는지?
-홍은택 센터장이 맡아서 해줄 예정이다. 빠르게 외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게 하겠다.
Q. 현재 그라운드X, 카카오게임즈 등 계열사들이 중심이돼 각각 블록체인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플랫폼 일원화 등 계획 있는지?
-카카오게임즈가 운영하는 보라코인은 그라운드X에서 운영하는 클레이 플랫폼 위에서 돌아가고 있다. 이미 하나의 생태계에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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