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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곽윤기, '허벅지 몰카' 의혹.."'여동생' 해명 거짓"vs"조작"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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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곽윤기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몰카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곽윤기 지하철 몰카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앞서 지난 2014년 곽윤기는 자신의 SNS에 "옆 사람 허벅지 나보다 튼실해 보임, 여자"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허벅지와 해당 여성의 허벅지를 비교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곽윤기에게 해당 게시글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고, 논란이 거세지자 곽윤기는 해당 여성이 자신의 여동생이라고 해명해 논란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A씨는 해당 여성이 곽윤기의 여동생이 아닌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을 알게 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잊은 적이 없다. 곽 선수가 허벅지를 쭉 벌려서 옆에 앉은 사람과 허벅지를 비교하며 선수인 자신보다 허벅지가 튼실하다고 비꼰 사람이 바로 나다"며 분노했다.

A씨는 곽윤기에게 DM을 보내 사과를 요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고 현재 자신의 계정이 차단 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A씨는 "명백히 몰카이다. 공인이면서도 저를 조롱했고 해명도 거짓이다"며 곽윤기가 자신에게 제대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A씨의 주장이 조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해당 사건이 2012년에 일어난 일이라고 밝혔으나 곽윤기의 SNS 글은 2014년에 게재된 것이고, 곽윤기에게 사과를 요구한 메시지 화면 역시 합성 의혹이 보인다는 것.

최근 곽윤기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크게 활약해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파격적인 핑크색 머리와 남다른 예능감을 통해 각종 밈 등을 탄생 시키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만약 A씨가 그런 곽윤기의 화제성을 이용해 거짓말을 한 상황이라면 이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범죄인 셈.

A씨와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곽윤기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과연 곽윤기가 이번 사건에 대해 입을 열지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렸다.

한편 곽윤기는 '라디오스타', '아는 형님', '유퀴즈' 등 다양한 예능 출연을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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