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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앙헬 코레아와 주앙 펠릭스가 투톱에 섰고, 페르난도 요렌테와 헤낭 로지가 날개에 포진했다. 호세 히메네스와 스테판 사비치가 센터백에, 얀 오블락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맨유는 4-2-3-1로 나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원톱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뒤를 지원했다. 폴 포그바와 프레드가 중원을 구성했고 해리 매과이어와 라파엘 바란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경기 초반 아틀레티코가 앞서나갔다. 전반 7분 펠릭스가 헤더로 맨유 골망을 갈랐다. 로지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맨유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골키퍼 데 헤아도 손쓸 수 없었다.
맨유는 아틀레티코의 촘촘한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제이든 산초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돌파는 번번이 막혔다. 상대 압박에 패스 실수도 잦아졌다. 호날두도 상대 센터백에 밀려났다. 호날두는 전반 37분이 돼서야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종료 직전까지 아틀레티코가 밀어붙였다. 전반 44분 시메 브르살리코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번에도 로지의 크로스가 동료 머리를 정확히 겨냥했다. 전반전은 아틀레티코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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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1분 아론 완 비사카, 네마냐 마티치, 알렉스 텔레스가 동시에 투입됐다. 포그바, 루크 쇼, 빅토르 린델로프가 나갔다. 후반 29분에는 래시포드 대신 안토니 엘랑가가 들어왔다.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내려앉은 아틀레티코의 슈팅 시도가 늘었다. 후반 30분 첫 교체카드를 꺼냈다. 펠릭스가 나가고 앙투안 그리즈만이 투입됐다. 로지의 빈자리는 토마 르마가 메웠다.
첫 유효슈팅이 동점골로 이어졌다. 후반 35분 엘랑가가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페르난데스의 날카로운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아틀레티코가 맞받아칠 뻔했다. 후반 40분 그리즈만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순간 맨유 수비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이후 경기는 추가 득점없이 1-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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