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 씌인 듯 정권교체만 되면 다 된다는건 착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 선언 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한껏 높이고 있다.
안 후보는 23일 울산 유세에서 "대통령이 전문가들 중에서 제대로 아는 전문가를 뽑을 머리는 갖고 있어야 한다"며 "그런 머리가 없는 대통령은 나라를 망가뜨린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에는 '대통령이 모든 것을 알 필요가 있느냐, 다른 사람 머리 빌리면 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했지만 1970년대, 1980년대 얘기"라며 "지금은 모든 분야가 복잡해져서 한 분야에도 매우 많은 전문가가 있다. 제대로 된 전문가를 뽑아서 그 사람의 머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인데 그런 것들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엉뚱한 사람을 뽑아 우리나라가 엉뚱하게 나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권교체 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무슨 주술에 씌인 듯 정권교체만 되면 다 될 거라 착각하는 분들이 많다"며 "나라를 제대로 경영할 수 있는 도덕적이고 능력 있는 사람을 뽑으면 우리나라 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부산 유세에서도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격하지 않고 윤석열 후보를 공격했느냐"고 원망하는 상인에게 "(윤 후보가) 너무 모른다"고 답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상대방을 떨어뜨리기 위해 마음에 안 들고 무능한 후보를 뽑으면 그다음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느냐"며 "1년만 지나고 나면 '그 사람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다'고 그럴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또 이 후보가 싫다고 윤 후보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며 "내수용 법률가는 과거를 응징하는 일만 한다. 평생 과거만 바라봤던 사람은 미래를 볼 수 없다"며 검사 출신인 윤 후보에 대한 저격을 이어갔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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