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23일) 브리핑은 < 8인 8색 > 입니다.
군소정당 대선 후보들의 토론회입니다.
선관위는 이와 같은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후보들은 따로 불러 토론회를 진행하는데요.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난 지지율도 제법 나오는데 왜 여기에 있어야 하느냐고 주장하면서 강하게 불만을 제기합니다.
[허경영/국가혁명당 후보 : 중앙선관위의 횡포입니다. 민간 언론사에서 여론조사에 넣고 안 넣고 마음대로 하게 해가지고 그걸 기준으로 대통령 군소 후보 토론회에 저를 내보냅니까.]
[허경영/국가혁명당 후보 : 똑같이 (후보 기탁금) 3억(원) 냈어. 우리도 3억 냈어! 근데 뭐야 이게? 남 잠도 못 자게. (선관위에서 한 거지. 방송국에서 한 거 아니지 않습니까.) 방송국 관계자들 잠 못 자고 저런 게 안타까워서 그래.]
네, 방송사 걱정까지 감사합니다.
아무튼 시작부터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은데 그래도 토론회 준비는 열심히 하셨는지 소품까지 가지고 나왔네요.
그런데 이 물건들이 진품인지 아닌지를 넘어 이런 행동 자체가 토론회 규정 위반입니다.
토론회에서는 정해진 규격의 자료 외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런 규정, 토론 전부터 분명히 알렸는데, 그땐 이렇게 우겼습니다.
그래 놓고 결국 꺼내 들었으니 의도한 규정 위반으로 봐야겠죠?
아무튼 허 후보 포함해 8명의 후보들은 그야말로 극과 극의 공약 내놓으며 저마다 유권자들의 이목 끌기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이경희/통일한국당 대선후보 : 친기업정책을 펴겠습니다.]
[김경재/신자유민주연합 대선후보 : 공공장소에서 동성애와 낙태를 옹호하면 사법 처리하고…]
[김재연/진보당 대선후보 : 성평등을 실현하는 최초의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날 토론회엔 10명이 나와야 하는데 두 사람의 모습 보이지 않았는데요.
이를 꼬집는 후보도 있었습니다.
[오준호/기본소득당 대선후보 : 국민이 주신 이 토론회 기회에 나오지 않은 김동연·조원진 후보에 대해서 유감을 표합니다. 아직도 본인이 장관이나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하시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비초청 후보자 토론회는 이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요.
어떻게 저마다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충분한 시간 되셨을까요?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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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브리핑은 < 8인 8색 > 입니다.
군소정당 대선 후보들의 토론회입니다.
선관위는 이와 같은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후보들은 따로 불러 토론회를 진행하는데요.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난 지지율도 제법 나오는데 왜 여기에 있어야 하느냐고 주장하면서 강하게 불만을 제기합니다.
[허경영/국가혁명당 후보 : 중앙선관위의 횡포입니다. 민간 언론사에서 여론조사에 넣고 안 넣고 마음대로 하게 해가지고 그걸 기준으로 대통령 군소 후보 토론회에 저를 내보냅니까.]
또 주요 정당 후보들은 소위 '프라임 타임'인 8시부터 시작해놓고, 왜 우리는 늦은 밤 11시부터 하냐고도 따집니다.
[허경영/국가혁명당 후보 : 똑같이 (후보 기탁금) 3억(원) 냈어. 우리도 3억 냈어! 근데 뭐야 이게? 남 잠도 못 자게. (선관위에서 한 거지. 방송국에서 한 거 아니지 않습니까.) 방송국 관계자들 잠 못 자고 저런 게 안타까워서 그래.]
네, 방송사 걱정까지 감사합니다.
아무튼 시작부터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은데 그래도 토론회 준비는 열심히 하셨는지 소품까지 가지고 나왔네요.
[허경영/국가혁명당 후보 : 박정희 대통령이 저에게 준 50년 된 혁대입니다. 이걸 내가 지금도 차고 있습니다. 굉장히 오래됐죠~? 박 대통령이 준 지휘봉입니다. 이거 백금입니다~]
그런데 이 물건들이 진품인지 아닌지를 넘어 이런 행동 자체가 토론회 규정 위반입니다.
토론회에서는 정해진 규격의 자료 외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런 규정, 토론 전부터 분명히 알렸는데, 그땐 이렇게 우겼습니다.
[허경영/국가혁명당 후보 : 당신들이 뭔데 규정이야? 내가 내 소지품도 못 가져? (저희 규정에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어디서 눈을 부라리며 쳐다보고 있어! 안 만지면 되잖아. 내 소지품이란 말이야.]
그래 놓고 결국 꺼내 들었으니 의도한 규정 위반으로 봐야겠죠?
아무튼 허 후보 포함해 8명의 후보들은 그야말로 극과 극의 공약 내놓으며 저마다 유권자들의 이목 끌기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이경희/통일한국당 대선후보 : 친기업정책을 펴겠습니다.]
[이백윤/노동당 대선후보 : 노동조합 공화국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김경재/신자유민주연합 대선후보 : 공공장소에서 동성애와 낙태를 옹호하면 사법 처리하고…]
[김재연/진보당 대선후보 : 성평등을 실현하는 최초의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날 토론회엔 10명이 나와야 하는데 두 사람의 모습 보이지 않았는데요.
이를 꼬집는 후보도 있었습니다.
[오준호/기본소득당 대선후보 : 국민이 주신 이 토론회 기회에 나오지 않은 김동연·조원진 후보에 대해서 유감을 표합니다. 아직도 본인이 장관이나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하시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비초청 후보자 토론회는 이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요.
어떻게 저마다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충분한 시간 되셨을까요?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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