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결렬과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 결집으로 이번 주말 골든 크로스"
"선거 막판까지 진흙탕 싸움…윤석열 실력 감춰져"
"이재명, 당시 박근혜 정권 타깃…딴짓을 했을 가능성 없어"
"김만배-박영수 깐부·박영수-윤석열 깐부…김만배-윤석열도 친할 것"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3시 10분)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안민석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
▶앵커〉 새로 오신 분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계십니다. 안민석 의원이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민석〉 안민석 의원입니다.
▷안민석〉 아주 탁월한 박성태 기자님은 그분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앵커〉 가상의 인물일 수도 있고요. 김만배 씨 측에서는 일단 돈 수익 배분에 있어서 내가 돈 쓸 데가 많아라는 뉘앙스는 보이거든요. 그래서 그럴 수도 있고 그다음 어제 뉴스룸에서 보도했는데 천화동인 1호의 주인은 내부 얘기로는 김만배 씨와 유동규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안민석〉 제가 아는 김만배 씨는 제 고등학교 후배예요. 한 번도 보지는 못했지만요. 이래저래 제가 파악을 한 김만배라는 사람은 허풍이 센 사람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가상의 인물일 수도 있어요. 분명한 거는 이재명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데 대장동 사태가 터지면서 국힘이나 윤석열 후보 쪽에서 타깃으로 했던 게 그분은 이재명, 이 프레임으로 시작을 했던 거거든요.
▷안민석〉 그렇죠. 그래서 지금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어느 누구도, 어느 국민도 그분은 이재명은 아니다. 나머지 논란은 차치하고서요. 그렇게 지금 밝혀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이나 사과할 부분은 사과를 해야 한다. 윤석열 후보 스스로가 정치인이라는 게 정치인의 가장 큰 용기는 잘못을 사과하는 겁니다.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 여러 가지 거짓말 해명들을 하면서도 제가 제대로 사과를 하는 걸 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번만큼은 대장동 그분이 이재명이 아니라는 것은 선거는 우리가 정정당당하게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게 국민들 볼 때도 참 기분이 좋은 선거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이 부분은 우리가 잘못 짚은 것이다. 대장동 그분은 이재명이 아니고 따라서 그분을 밝히기 위해서 우리가 여야가 함께 이재명 후보와 내가 함께 노력하고 협력하겠다. 그렇게 하게 되면 윤석열 후보가 굉장히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 측에서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유동규 본부장, 현재 나온 얘기로는 유동규 본부장이 그 많은 돈을 혼자 먹으려 했겠느냐. 감춰져 있는 데, 그 윗선은 그러면 누구냐. 예를 들어서 이재명 후보의 측근이든지 또는 후보일 수 있지 않겠냐, 이게 국민의힘의 일단 주장입니다.
▷안민석〉 여러 가지 주장도 있지만요. 저는 이 사태에 있어서 제가 8월경에 이재명 당시 경선후보에게 이렇게 물었어요. 확실하냐. 한 푼이라도 먹었냐, 안 먹었냐. 그것만 대답하라. 하는 이야기가 아내하고 나하고 14년, 15년 그때 박근혜 정권의 타깃이었는데, 우리는 어항 속의 금붕어였는데 내가 어떻게 딴짓을 꿈이라도 하겠냐. 저는 그 얘기를 믿습니다.
▷안민석〉 저는 최순실 국정농단 추적하느라고 저쪽이 완전히 미운털이 박혀서 제가 실제로 2번을 구속될 뻔했어요.
▶앵커〉 독일도 갔다 오셨죠, 나중에는.
▷안민석〉 그건 그 이후인데. 14년, 15년 저는 각각 한 번씩 저를 구속할 뻔했고 저를 구속 못 시켜서 다른 제 주위 사람 3명이 구속이 됐어요. 그만큼 저도 숨 쉬는 것조차도 조심할 때였고 이재명 후보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박근혜 정권에서 아주 미운털이 박혔거든요. 그런 이재명 시장이 밀당을 했고 딴짓을 했다.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그 당시...
▷안민석〉 이재명 시장, 이재명 후보를 의심하는 그런 이야기들은 그 당시 정치적인 상황에 대한 이해가 결여됐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 거라고 봅니다.
▶앵커〉 사실 저도 워낙 얘기들이, 녹취록 얘기가 너무 명확하게들 있으니까. TV토론에서도 그게 주요 주제가 됐고, 대선후보 토론회에서도. 저희도 많이 하기는 하는데 사실 김만배 씨가 노래방에서 그냥 술 먹고 얘기했었을 수도 있는 부분인데. 이재명 후보 측에든 윤석열후보 관련된 얘기든. 이게 지금 대선 보름도 안 남기고 주요 주제가 되고 있다는 게 참 어떻게 보면 한심하고 그렇긴 하지만.
▷안민석〉 제가 3개월 전 정도로 기억되는데요. 우리 박성태 기자에게 이 자리에서 이제 네거티브 같은 거 그만하자. 이 위기의 시대에 국민들을 어떻게 먹고살게 할 것인지, 코로나 위기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기후위기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이 벼랑 끝에 있는 청년들의 삶을 어떻게 좀 구해 줄 것인지 이러한 우리 미래에 대해서 해야 될 이야기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대선에서 네거티브 가지고 계속 진흙탕 싸움으로 가는 거, 이거 정말 국가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말씀을 드렸고요. 저는 제가 생각할 때는 대선이라는 거는 결국에는 미래를 위한 선택이고 실력 있는 후보를 선택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실력이 없는 후보 측에서는, 준비가 덜 된 후보 측에서는 실력으로는 안 되니까 결국은 이 싸움을 네거티브와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서 실력 분간 차이를 못하게 하기를 원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러한 네거티브 형국, 이 선거 막판까지도 이런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에 대해서 저는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을 제가 해 보네요.
▶앵커〉 실력을 검증하기보다는 의혹 검증이 실력을 감춘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런데 제가 이 말씀을 드리면 아마 네거티브의 늪에 존경하는 안민석 의원님도 빠져드실 것 같은데.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때 당시 대출 브로커였던 조우형 씨 수사를 받을 때 남욱 변호사의 진술에 따르면 검찰이 봐줬다. 약간 그런 맥락이 있습니다. 그것도 뉴스룸에서 보도한 내용인데요. 이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네거티브인데. 설명하시겠죠?
▷안민석〉 네거티브하고.
▶앵커〉 커피 게이트라고 얼마 전에 칭하셨던데.
▷안민석〉 그게 봉지욱 기자가 저에게 커피 타주면서 시작된 커피 게이트인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렇게 저한테 물어와서 나는 진작에 이야기했었다, 제가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앵커〉 이거 봉지욱 기자 얘기군요.
▷안민석〉 아니, 저는 진작부터 제가 그런 얘기를 사석에서 했었어요. 그런데 이것이 봉지욱 기자 그 보도를 보면 봉지욱 기자가 조우형 씨를 계속적으로 만나왔었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앵커〉 시청자분분들께는 약간 도움드리면 봉지욱 기자는 저희 뉴스룸에 탐사를 주로 했던 기자고 안민석 의원님과는 과거 국정농단 같이 취재를 하면서 가까우시죠?
▷안민석〉 박성태 기자하고도 당시에는 같은 케미를 우리가 이루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게 조우형 이야기를 하기 전에요. 조우형이가, 조우형 변호사가 누구입니까?
▶앵커〉 부산저축은행의...
▷안민석〉 박영수지 않습니까?
▶앵커〉 변호사가요.
▷안민석〉 박영수 변호사가 조우형을 담당하지 않았습니까? 누가 소개시켜줬습니까? 김만배가 소개시켜준 거 아닙니까? 김만배, 박영수는 깐부지 않습니까? 그렇죠? 박영수, 윤석열 깐부지 않습니까? 고로 김만배, 박영수는 어떤 사이겠습니까? 깐부까지는 안 되더라도 가까운 사이는 될 수 있는 것이죠.
▶앵커〉 김만배, 윤석열 후보가요.
▷안민석〉 그렇죠. 그런데 윤석열 후보께서는...
▶앵커〉 삼단논법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 사이에서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다는 추정이시군요.
▷안민석〉 당연하죠. 친구의 친구는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안 그런 경우도 있기는 있어요.
▷안민석〉 그런데 김만배 누나가 윤석열 부친 집 사준 거 보면 분명한 친분이 지금 가깝다고 봐야죠. 그런데 이런 얘기를 윤석열 후보가 합니다. 나 김만배 잘 모른다. 상가집에서 눈 한 번 마주친 사이다. 저는 이 이야기에 치명적인 허점이 있다고 봅니다. 박성태 기자님은, 머리 좋은 박성태 기자님은.
▶앵커〉 앞에 건 사실입니다.
▷안민석〉 상갓집에서 눈 한 번 마주친 사람을 기억합니까?
▶앵커〉 기억 못하죠.
▷안민석〉 그것을...그건 굉장히 자기 논리의 모순이에요.
▶앵커〉 그런데 김만배 씨가 법조기자를 오래 했기 때문에, 법조팀장도 했고요. 그래서 이름을 알고 있었다면 상갓집에서 눈을 마주치면 알 수도 있겠죠. 기억이 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 사람이 그 사람이구나.
▷안민석〉 지나치게 그건 윤석열 후보 편에서 마구 억지춘향식으로 해석을 하는 것이고요.
▶앵커〉 아닙니다. 저는 어느 후보 편도 아니고.
▷안민석〉 제 주위에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어떤 사람이 사고가 딱 터질 때 그 사람이 내가 어느 상가집에서 눈 한 번 내가 마주친 인사를 한 그 사람이지, 그렇게 기억할 수는 없는 것이죠.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 출마할 때도 부인이 말렸다. 김건희 씨가 그럴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녹취록에 보면 김건희 씨는 권력 의지가 강하고 그리고 정치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도 많고 그런 분이고. 남편이 대선 출마하라고 부추겼으면 부추길 사람이지 말리지는 않았을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보면 윤석열 후보는 좀 솔직하지 못한 것 같아요. 그다음에 허위 이력서 사건 나왔을 때도 그거 사실 저희 보좌관들이 두 달 동안 뒤진 거거든요, 허위 이력서.그 문제도 처음에 딱 그렇게 해명하지 않습니까? 이거 결혼하기 전이다. 결혼 12년도에 했어요. 그런데 13년도에 안양대 겸임교수 했고 14년도에 국민대 겸임교수 했어요. 자기 부인이 어느 대학의 겸임교수인지를 모르겠습니까? 딱 그렇게 갈라치기 하는 이게 어떤 특수검사통으로서의 훈련된 그런 말, 언어 습관이지 않을까 싶고요. 주가조작 문제 제일 처음에 나왔을 때도 우리 집사람은 피해를 본 사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버려요. 그러다가 이후에 계속적으로 신한증권 말고도 대신증권하고 미래에셋에서도 계속 그러한 내용이 며칠 전에 나오지 않았습니까? 계속 연이어 나오고 있죠. 이거는 누군가가 제보를 계속 하고 있다고 봐요. 계속 저는 나올 거라고 보는데.
▶앵커〉 사정당국의 범죄일람표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민석〉 지금 할 말이 없으니까 계속 말이 이렇게 바뀝니다. 피해 본 것도 있고 이익을 얻은 것도 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제가 보는 윤석열 후보님은 좀 진솔하지 못한 분이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굉장히 거짓말과 진짜를.
▶앵커〉 섞어서 얘기하신다라는 말씀이시고요.
▷안민석〉 섞어서 얘기하고 내지는 거짓말을 진짜처럼 이야기하는 그런 좀 재주가 탁월한 분이다, 그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 부분을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선 14일 남았는데요. 판세는 민주당에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물론 방송이기 때문에 솔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건.
▷안민석〉 아닙니다.
▶앵커〉 저희가 감안을 해서 듣겠습니다. 시청자분들도 감안을 하실...
▷안민석〉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는데요. 조금 직전에 발표된 갤럽 조사에서는 거의 따라붙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보니까요. 지난 한 10일 가까이 동안에 제가 현장에 계속 유세 지원을 나가거든요. 지난주 화요일날 첫날하고 둘째 날 화, 수는 분위기가, 길거리 분위기가 굉장히 얼어붙어 있더라고요. 그런데 지난 주말부터 바닥 분위기가 달라지는 게 느껴져요. 저만 느낀 게 아니라 다른 의원들하고 우리 지지자들이 똑같은 그런 느낌이 있는데요. 저희들은 두 가지로 느낍니다. 첫째는 지나가는 차들이 신호를 보내줘요. 시그널을 넣어준다든지 차 운전하시는 분들이 가면서 손을 흔들어주든지. 그리고 또 지나가는 분들이 파이팅 그런 모션을 해 줍니다. 그런데 그게 지난주부터 이게 확연히 느껴지거든요. 아마도 안철수의 단일화 이 이슈가 사그라지면서 동시에 박스권을 깨는 그런 지금.
▶앵커〉 박빙으로 가고 있다.
▷안민석〉 조짐이 보이고 실제로 갤럽에서...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게 저희가.
▷안민석〉 거의 따라붙었어요.
▶앵커〉 선거방송 토론 등에 의해서 이건 명확히 저희가 얘기를 해야 돼서요. 조금 전에 발표된 갤럽입니다. 머니투데이, 한국갤럽이 오늘 발표했는데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9%, 이재명 후보가 38.3%로 1%포인트 내고요. 안철수 후보는 9.5%, 심상정 후보는 3.0%입니다. 유권자 1014명을 대상으로 21일에서 22일 대상으로 조사한 겁니다. 응답률은 1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의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이런 거 안내를 해야 돼서.
▷안민석〉 이것이 긍정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직전에 단일화 이슈가 사그라들면서 저희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오고요. 두 번째로는 그동안 이재명에 대해서 관망하던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들. 호남에서도 지금 60% 내지는 65% 정도밖에 안 나오거든요, 80% 나와야 되는데. 그래서 전통적인 지지자들이 이제 선거가 다가오면서 이제 이재명밖에 없다, 윤석열은 안 되겠다 하면서 전통적인 지지자들이 결집을 하는 결과 다음 주 3월 3일 목요일날부터는, 일주일 후죠. 그때부터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 주말 여론조사가 굉장히 중요한데 저는 기대컨대 아니면 현실적으로 이번 주말 여론조사에서는 골드크로스가 나타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안민석 의원님과 얘기를 좀 나눴습니다. 지금 패널을 가지고 오셔서 부동시 얘기를 하시려고 한 것 같은데 시간이 다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에 다른 얘기가 좀 길어졌네요.
▷안민석〉 그렇습니까?
▶앵커〉 나중에 또 모셔서.
▷안민석〉 시간이 없습니까?
▶앵커〉 그 얘기를 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당히 안타까우신 표정인데. 안민석 의원님과 얘기를...
▷안민석〉 저는 군대를 40개월 갔다 와서. 이렇게 군대 면제한 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해서 빠졌을까라는 것을 저는 유심히 보고 있는데 이 윤석열 후보는 병역비리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부동시 그래프는 나중에 모셔서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민석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성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3시 10분)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안민석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
▶앵커〉 새로 오신 분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계십니다. 안민석 의원이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민석〉 안민석 의원입니다.
▶앵커〉 일단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제 대장동 그분으로 처음에 녹취록에서 나와서 지목됐던. 처음은 아니죠. 처음은 윤석열 후보 측에서 이재명 후보 아니냐라고 했었고 그다음에 녹취록에는 조재연 현 대법관이 나왔는데 조 대법관은 전혀 김만배 씨를 알지도 못한다. 이른바 50억 빌라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면 누구다라고 보십니까?
▷안민석〉 아주 탁월한 박성태 기자님은 그분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앵커〉 가상의 인물일 수도 있고요. 김만배 씨 측에서는 일단 돈 수익 배분에 있어서 내가 돈 쓸 데가 많아라는 뉘앙스는 보이거든요. 그래서 그럴 수도 있고 그다음 어제 뉴스룸에서 보도했는데 천화동인 1호의 주인은 내부 얘기로는 김만배 씨와 유동규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안민석〉 제가 아는 김만배 씨는 제 고등학교 후배예요. 한 번도 보지는 못했지만요. 이래저래 제가 파악을 한 김만배라는 사람은 허풍이 센 사람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가상의 인물일 수도 있어요. 분명한 거는 이재명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데 대장동 사태가 터지면서 국힘이나 윤석열 후보 쪽에서 타깃으로 했던 게 그분은 이재명, 이 프레임으로 시작을 했던 거거든요.
▶앵커〉 그 프레임을 썼죠.
▷안민석〉 그렇죠. 그래서 지금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어느 누구도, 어느 국민도 그분은 이재명은 아니다. 나머지 논란은 차치하고서요. 그렇게 지금 밝혀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이나 사과할 부분은 사과를 해야 한다. 윤석열 후보 스스로가 정치인이라는 게 정치인의 가장 큰 용기는 잘못을 사과하는 겁니다.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 여러 가지 거짓말 해명들을 하면서도 제가 제대로 사과를 하는 걸 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번만큼은 대장동 그분이 이재명이 아니라는 것은 선거는 우리가 정정당당하게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게 국민들 볼 때도 참 기분이 좋은 선거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이 부분은 우리가 잘못 짚은 것이다. 대장동 그분은 이재명이 아니고 따라서 그분을 밝히기 위해서 우리가 여야가 함께 이재명 후보와 내가 함께 노력하고 협력하겠다. 그렇게 하게 되면 윤석열 후보가 굉장히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 측에서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유동규 본부장, 현재 나온 얘기로는 유동규 본부장이 그 많은 돈을 혼자 먹으려 했겠느냐. 감춰져 있는 데, 그 윗선은 그러면 누구냐. 예를 들어서 이재명 후보의 측근이든지 또는 후보일 수 있지 않겠냐, 이게 국민의힘의 일단 주장입니다.
▷안민석〉 여러 가지 주장도 있지만요. 저는 이 사태에 있어서 제가 8월경에 이재명 당시 경선후보에게 이렇게 물었어요. 확실하냐. 한 푼이라도 먹었냐, 안 먹었냐. 그것만 대답하라. 하는 이야기가 아내하고 나하고 14년, 15년 그때 박근혜 정권의 타깃이었는데, 우리는 어항 속의 금붕어였는데 내가 어떻게 딴짓을 꿈이라도 하겠냐. 저는 그 얘기를 믿습니다.
▶앵커〉 당시 박근혜 정부 때 삼엄한 사정당국의 눈이 있어서 먹을 겨를이 없었다, 그런 얘기군요, 쉽게 보면.
▷안민석〉 저는 최순실 국정농단 추적하느라고 저쪽이 완전히 미운털이 박혀서 제가 실제로 2번을 구속될 뻔했어요.
▶앵커〉 독일도 갔다 오셨죠, 나중에는.
▷안민석〉 그건 그 이후인데. 14년, 15년 저는 각각 한 번씩 저를 구속할 뻔했고 저를 구속 못 시켜서 다른 제 주위 사람 3명이 구속이 됐어요. 그만큼 저도 숨 쉬는 것조차도 조심할 때였고 이재명 후보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박근혜 정권에서 아주 미운털이 박혔거든요. 그런 이재명 시장이 밀당을 했고 딴짓을 했다.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그 당시...
▶앵커〉 그럴 정황 자체가 없다는 말씀이시죠.
▷안민석〉 이재명 시장, 이재명 후보를 의심하는 그런 이야기들은 그 당시 정치적인 상황에 대한 이해가 결여됐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 거라고 봅니다.
▶앵커〉 사실 저도 워낙 얘기들이, 녹취록 얘기가 너무 명확하게들 있으니까. TV토론에서도 그게 주요 주제가 됐고, 대선후보 토론회에서도. 저희도 많이 하기는 하는데 사실 김만배 씨가 노래방에서 그냥 술 먹고 얘기했었을 수도 있는 부분인데. 이재명 후보 측에든 윤석열후보 관련된 얘기든. 이게 지금 대선 보름도 안 남기고 주요 주제가 되고 있다는 게 참 어떻게 보면 한심하고 그렇긴 하지만.
▷안민석〉 제가 3개월 전 정도로 기억되는데요. 우리 박성태 기자에게 이 자리에서 이제 네거티브 같은 거 그만하자. 이 위기의 시대에 국민들을 어떻게 먹고살게 할 것인지, 코로나 위기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기후위기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이 벼랑 끝에 있는 청년들의 삶을 어떻게 좀 구해 줄 것인지 이러한 우리 미래에 대해서 해야 될 이야기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대선에서 네거티브 가지고 계속 진흙탕 싸움으로 가는 거, 이거 정말 국가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말씀을 드렸고요. 저는 제가 생각할 때는 대선이라는 거는 결국에는 미래를 위한 선택이고 실력 있는 후보를 선택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실력이 없는 후보 측에서는, 준비가 덜 된 후보 측에서는 실력으로는 안 되니까 결국은 이 싸움을 네거티브와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서 실력 분간 차이를 못하게 하기를 원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러한 네거티브 형국, 이 선거 막판까지도 이런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에 대해서 저는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을 제가 해 보네요.
▶앵커〉 실력을 검증하기보다는 의혹 검증이 실력을 감춘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런데 제가 이 말씀을 드리면 아마 네거티브의 늪에 존경하는 안민석 의원님도 빠져드실 것 같은데.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때 당시 대출 브로커였던 조우형 씨 수사를 받을 때 남욱 변호사의 진술에 따르면 검찰이 봐줬다. 약간 그런 맥락이 있습니다. 그것도 뉴스룸에서 보도한 내용인데요. 이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네거티브인데. 설명하시겠죠?
▷안민석〉 네거티브하고.
▶앵커〉 커피 게이트라고 얼마 전에 칭하셨던데.
▷안민석〉 그게 봉지욱 기자가 저에게 커피 타주면서 시작된 커피 게이트인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렇게 저한테 물어와서 나는 진작에 이야기했었다, 제가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앵커〉 이거 봉지욱 기자 얘기군요.
▷안민석〉 아니, 저는 진작부터 제가 그런 얘기를 사석에서 했었어요. 그런데 이것이 봉지욱 기자 그 보도를 보면 봉지욱 기자가 조우형 씨를 계속적으로 만나왔었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앵커〉 시청자분분들께는 약간 도움드리면 봉지욱 기자는 저희 뉴스룸에 탐사를 주로 했던 기자고 안민석 의원님과는 과거 국정농단 같이 취재를 하면서 가까우시죠?
▷안민석〉 박성태 기자하고도 당시에는 같은 케미를 우리가 이루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게 조우형 이야기를 하기 전에요. 조우형이가, 조우형 변호사가 누구입니까?
▶앵커〉 부산저축은행의...
▷안민석〉 박영수지 않습니까?
▶앵커〉 변호사가요.
▷안민석〉 박영수 변호사가 조우형을 담당하지 않았습니까? 누가 소개시켜줬습니까? 김만배가 소개시켜준 거 아닙니까? 김만배, 박영수는 깐부지 않습니까? 그렇죠? 박영수, 윤석열 깐부지 않습니까? 고로 김만배, 박영수는 어떤 사이겠습니까? 깐부까지는 안 되더라도 가까운 사이는 될 수 있는 것이죠.
▶앵커〉 김만배, 윤석열 후보가요.
▷안민석〉 그렇죠. 그런데 윤석열 후보께서는...
▶앵커〉 삼단논법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 사이에서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다는 추정이시군요.
▷안민석〉 당연하죠. 친구의 친구는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안 그런 경우도 있기는 있어요.
▷안민석〉 그런데 김만배 누나가 윤석열 부친 집 사준 거 보면 분명한 친분이 지금 가깝다고 봐야죠. 그런데 이런 얘기를 윤석열 후보가 합니다. 나 김만배 잘 모른다. 상가집에서 눈 한 번 마주친 사이다. 저는 이 이야기에 치명적인 허점이 있다고 봅니다. 박성태 기자님은, 머리 좋은 박성태 기자님은.
▶앵커〉 앞에 건 사실입니다.
▷안민석〉 상갓집에서 눈 한 번 마주친 사람을 기억합니까?
▶앵커〉 기억 못하죠.
▷안민석〉 그것을...그건 굉장히 자기 논리의 모순이에요.
▶앵커〉 그런데 김만배 씨가 법조기자를 오래 했기 때문에, 법조팀장도 했고요. 그래서 이름을 알고 있었다면 상갓집에서 눈을 마주치면 알 수도 있겠죠. 기억이 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 사람이 그 사람이구나.
▷안민석〉 지나치게 그건 윤석열 후보 편에서 마구 억지춘향식으로 해석을 하는 것이고요.
▶앵커〉 아닙니다. 저는 어느 후보 편도 아니고.
▷안민석〉 제 주위에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어떤 사람이 사고가 딱 터질 때 그 사람이 내가 어느 상가집에서 눈 한 번 내가 마주친 인사를 한 그 사람이지, 그렇게 기억할 수는 없는 것이죠.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 출마할 때도 부인이 말렸다. 김건희 씨가 그럴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녹취록에 보면 김건희 씨는 권력 의지가 강하고 그리고 정치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도 많고 그런 분이고. 남편이 대선 출마하라고 부추겼으면 부추길 사람이지 말리지는 않았을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보면 윤석열 후보는 좀 솔직하지 못한 것 같아요. 그다음에 허위 이력서 사건 나왔을 때도 그거 사실 저희 보좌관들이 두 달 동안 뒤진 거거든요, 허위 이력서.그 문제도 처음에 딱 그렇게 해명하지 않습니까? 이거 결혼하기 전이다. 결혼 12년도에 했어요. 그런데 13년도에 안양대 겸임교수 했고 14년도에 국민대 겸임교수 했어요. 자기 부인이 어느 대학의 겸임교수인지를 모르겠습니까? 딱 그렇게 갈라치기 하는 이게 어떤 특수검사통으로서의 훈련된 그런 말, 언어 습관이지 않을까 싶고요. 주가조작 문제 제일 처음에 나왔을 때도 우리 집사람은 피해를 본 사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버려요. 그러다가 이후에 계속적으로 신한증권 말고도 대신증권하고 미래에셋에서도 계속 그러한 내용이 며칠 전에 나오지 않았습니까? 계속 연이어 나오고 있죠. 이거는 누군가가 제보를 계속 하고 있다고 봐요. 계속 저는 나올 거라고 보는데.
▶앵커〉 사정당국의 범죄일람표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민석〉 지금 할 말이 없으니까 계속 말이 이렇게 바뀝니다. 피해 본 것도 있고 이익을 얻은 것도 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제가 보는 윤석열 후보님은 좀 진솔하지 못한 분이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굉장히 거짓말과 진짜를.
▶앵커〉 섞어서 얘기하신다라는 말씀이시고요.
▷안민석〉 섞어서 얘기하고 내지는 거짓말을 진짜처럼 이야기하는 그런 좀 재주가 탁월한 분이다, 그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 부분을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선 14일 남았는데요. 판세는 민주당에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물론 방송이기 때문에 솔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건.
▷안민석〉 아닙니다.
▶앵커〉 저희가 감안을 해서 듣겠습니다. 시청자분들도 감안을 하실...
▷안민석〉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는데요. 조금 직전에 발표된 갤럽 조사에서는 거의 따라붙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보니까요. 지난 한 10일 가까이 동안에 제가 현장에 계속 유세 지원을 나가거든요. 지난주 화요일날 첫날하고 둘째 날 화, 수는 분위기가, 길거리 분위기가 굉장히 얼어붙어 있더라고요. 그런데 지난 주말부터 바닥 분위기가 달라지는 게 느껴져요. 저만 느낀 게 아니라 다른 의원들하고 우리 지지자들이 똑같은 그런 느낌이 있는데요. 저희들은 두 가지로 느낍니다. 첫째는 지나가는 차들이 신호를 보내줘요. 시그널을 넣어준다든지 차 운전하시는 분들이 가면서 손을 흔들어주든지. 그리고 또 지나가는 분들이 파이팅 그런 모션을 해 줍니다. 그런데 그게 지난주부터 이게 확연히 느껴지거든요. 아마도 안철수의 단일화 이 이슈가 사그라지면서 동시에 박스권을 깨는 그런 지금.
▶앵커〉 박빙으로 가고 있다.
▷안민석〉 조짐이 보이고 실제로 갤럽에서...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게 저희가.
▷안민석〉 거의 따라붙었어요.
▶앵커〉 선거방송 토론 등에 의해서 이건 명확히 저희가 얘기를 해야 돼서요. 조금 전에 발표된 갤럽입니다. 머니투데이, 한국갤럽이 오늘 발표했는데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9%, 이재명 후보가 38.3%로 1%포인트 내고요. 안철수 후보는 9.5%, 심상정 후보는 3.0%입니다. 유권자 1014명을 대상으로 21일에서 22일 대상으로 조사한 겁니다. 응답률은 1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의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이런 거 안내를 해야 돼서.
▷안민석〉 이것이 긍정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직전에 단일화 이슈가 사그라들면서 저희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오고요. 두 번째로는 그동안 이재명에 대해서 관망하던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들. 호남에서도 지금 60% 내지는 65% 정도밖에 안 나오거든요, 80% 나와야 되는데. 그래서 전통적인 지지자들이 이제 선거가 다가오면서 이제 이재명밖에 없다, 윤석열은 안 되겠다 하면서 전통적인 지지자들이 결집을 하는 결과 다음 주 3월 3일 목요일날부터는, 일주일 후죠. 그때부터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 주말 여론조사가 굉장히 중요한데 저는 기대컨대 아니면 현실적으로 이번 주말 여론조사에서는 골드크로스가 나타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안민석 의원님과 얘기를 좀 나눴습니다. 지금 패널을 가지고 오셔서 부동시 얘기를 하시려고 한 것 같은데 시간이 다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에 다른 얘기가 좀 길어졌네요.
▷안민석〉 그렇습니까?
▶앵커〉 나중에 또 모셔서.
▷안민석〉 시간이 없습니까?
▶앵커〉 그 얘기를 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당히 안타까우신 표정인데. 안민석 의원님과 얘기를...
▷안민석〉 저는 군대를 40개월 갔다 와서. 이렇게 군대 면제한 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해서 빠졌을까라는 것을 저는 유심히 보고 있는데 이 윤석열 후보는 병역비리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부동시 그래프는 나중에 모셔서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민석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성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