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바람길숲·미세먼지 차단숲·생활주변 녹지공간 등 18개 사업
경남도는 440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없는 도시숲을 조성한다. 사진은 양산 물금신도시 '도시 바람길숲' 전경. |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경상남도는 탄소중립과 열대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도시 숲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남도는 도시 바람길 숲, 미세먼지 차단숲, 생활주변 녹지공간 조성 등 18개 사업 172곳에 440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없는 도시를 조성한다.
세부적으로 생활권 미세먼지 유입을 줄이는 미세먼지 차단숲 9개소 100억원, 도심 내 대기 순환을 위한 도시 바람길 숲 1개소 68억원,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한 자녀안심 그린 숲 8개소 16억원이다.
다중이용시설 등에 실내외 정원을 조성하는 생활 밀착형 숲 74개소도 조성한다. 요양원과 교통약자들을 위한 녹지공간, 무장애 길 조성을 위해 31억원의 녹색자금을 투입한다.
경남도는 도내 녹지공간 품질 향상과 도시 숲 조성에 도민 참여 확대를 위한 ‘푸른경남사랑 캠페인’을 시행하고, 가로수 조성관리 우수 사례도 발굴해 효율적인 가로수를 조성·관리할 계획이다.
윤동준 경남도 산림휴양 과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과 녹지공간을 확대 조성해 도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효율적인 위원회 운영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도시 숲 조성·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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