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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첼시, 릴 2-0 격파 [UCL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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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첼시가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23일 오전(한국시간) 첼시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펼쳐진 릴과의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0 승리를 쟁취했다.

첼시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에두아르 멘디가 골문을 지켰고, 안토니오 뤼디거, 티아고 실바, 안드레아 크리스텐센이 백쓰리를 구성했다. 마르코스 알론소,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윙백에 배치됐고, 마테오 코바시치, 은골로 캉테가 중원에 나섰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가 쓰리톱을 형성하여 릴의 골문을 정조준했다.

반면, 릴은 4-3-3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레오 자르딤 골키퍼를 비롯하여 티아구 잘로, 스벤 보트만, 조세 폰테, 제키 셀릭이 백포를 구축했다. 벤자민 안드레, 셰카, 마마두 오나나가 중원에 배치됐고, 조나단 밤바, 조너선 데이비드, 헤나투 산체스가 전방 쓰리톱으로 선택받았다.

전반 시작부터 첼시의 공세가 시작됐다. 3분 아스필리쿠에타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하베르츠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에 도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이어 6분 하베르츠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 마저 자르딤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첼시의 선제골이 터져 나왔다. 지예흐의 코너킥 크로스가 하베르츠에게 향했고, 하베르츠는 세 번의 도전만에 정확한 헤더로 릴의 골문을 갈랐다.

첼시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17분 캉테의 크로스를 알론소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자르딤 골키퍼의 정면이었다.

계속해서 밀리던 릴은 35분 안드레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에 나섰지만 멘디 골키퍼를 뚫어내지 못했다. 39분 산체스의 중거리 슈팅도 동점골과 거리가 멀었다. 그 이후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50분 첼시에게 변수가 발생했다. 캉테와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던 코바시치가 부상으로 인해 교체된 것. 코바시치를 대신해서 로프터스 치크가 투입됐다.

53분 첼시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릴의 좌측 측면에서 캉테가 크로스를 만들어냈고, 이 괴정에서 생성된 세컨드볼을 알론소가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셀릭의 클리어링이 릴을 구해냈다.

56분 첼시에게 또하나의 악재가 겹쳤다. 최근 에이스와 다름없는 활약상을 보여주던 지예흐가 부상을 당한 것. 이에 투헬 감독은 사울 니게스를 투입하여 지예흐를 대체했다.

불운의 연속이던 첼시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62분 캉테의 엄청난 전진 능력이 릴의 중원을 헤집었고, 이를 풀리시치가 마무리하면서 스코어 차를 두 골로 벌렸다.

다급해진 릴은 76분 가브리엘 구드문드손, 81분 아템 벤아르파, 아돈 제크로바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끝내 실패했고, 경기는 첼시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양 팀의 16강 2차전은 오는 3월 17일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릴 홈)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REUTERS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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