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수, 대중 편곡 분야 대상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올해의 노래
피독(왼쪽), 조영수/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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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작곡가 피독(PDOGG)이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한음저협)가 22일 주최한 '제8회 KOMCA 저작권대상'에서 4년 연속 대중 작사, 작곡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
국내 유일 저작권 관련 시상식인 'KOMCA 저작권대상'의 분야별 대상은 직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작사, 작곡가에게 수여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피독은 방탄소년단 대부분의 곡을 작사, 작곡하며 지난 2019년 이후 4년 연속 작사, 작곡 분야 동시 수상이라는 역사를 썼다.
피독 이전 수상자로 작사 부문에서는 김이나(1회), 강은경(2, 3회), GD(지드래곤, 4회)가, 작곡 부문은 김도훈(1, 3회), 조영수(2회), 테디(4회)가 수상한 바 있다.
대중 편곡 분야에서는 작곡가 조영수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조영수도 지난 1, 2회에 이어 총 4회의 편곡 대상을 받은 작곡가가 됐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루마는 클래식 부문에서 생애 첫 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이루마는 2011년 발매한 데뷔 10주년 기념앨범이 2020년 미국 빌보드 클래시컬 차트에서 무려 23주간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발돋움했다.
이밖에 국악 분야에서는 박범훈, 동요 분야에서는 이상희 씨가 대상을 받았다.
2021년 한 해 가장 많은 음원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곡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차지했다.
음악 발전에 공로를 세운 음악인을 모시는 'KOMCA 명예의 전당'에는 고(故) 박춘석 선생을 추대했다. 제14대 한음저협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박춘석 선생은 패티김, 이미자, 남진, 나훈아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과 작업하며 40여년간 최고의 히트 작곡가로 대중음악계에 이름을 남겼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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