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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이재명 향해 "소상공인 속이는 사기 공약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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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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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소상공인을 속이는 사기 공약을 그만하라”며 맹공을 펼쳤다. 전날 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위한 법안 개정이 민주당의 반대로 불발되자, 이를 겨냥한 것이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과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위한 법안 개정을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누차 강조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하지만 민주당 측에서 3월 국회에서 처리를 주장해 소급적용은 대선 후 추진을 합의하는 데 그쳐야 했다”며 “(그런데) 국회에서 여야가 추경안을 협의하는 동안 이 후보는 TV 토론에서 뻔뻔하게도 지나간 시기 이미 발생한 손실을 전부 보상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어 “이 후보의 말이 진심이라면 왜 민주당은 소급적용을 위한 법안 개정을 뒤로 미뤘느냐. 고통받는 소상공인에게 제대로 된 보상을 신속하게 하자는데, 지금은 안되고 대선 후는 된다는 게 무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단 한 푼의 직접지원도 하지 않았다”며 “그런 분이 국민의힘이 신속한 추경 통과를 반대했다고 사실을 날조하느냐”고 일침을 놨다.

최 의원은 “더는 거짓 공약으로 국민을 현혹하려 하지 말라. 그런 거짓말에 속아줄 국민은 단 한 사람도 없다”며 “대선 후 말 바꾸기와 꼼수를 부릴 의도가 아니라면 소급적용을 위한 법안을 뒤로 미룰 이유가 없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국민의힘은 대선 후 반드시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위한 법안 개정을 이뤄내겠다”며 “또한 이번 추경으로 해결할 수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윤석열 후보가 약속한 대로 33조원 이상의 재원을 더 마련해 확실한 지원과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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