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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대선 토론 후폭풍…유세 현장서도 날선 비판 '연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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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은 그야말로 '팩트체크'의 날입니다. 어제 대선 토론에서 후보들이 내놓은 주장 중에는 불분명하거나 사실 검증이 필요한 내용들이 꽤 있었습니다. 잠시 뒤에 하나하나 팩트체크를 해드리겠습니다. 토론이 끝난 오늘, 후보들은 토론 연장전을 펼쳤습니다. 상대의 어제 발언을 비판하며 장외전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포문은 이재명 후보가 열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2년 전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거부했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압수수색 그 신천지 지금 대구에 사람이 죽어 나갈 때 압수수색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안 했지 않습니까?]

윤 후보는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 측이 경기도 법인 카드로 횡령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맞받아쳤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경기지사 법카 공금횡령에 대해서는 뭐 말씀을 안 하시네요. 이거 공무원들의 지금 마음이 다 떠나가고 있고…]

두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적폐 청산 수사 발언 논란 등을 놓고도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지지율 정체 속에 차별화에 나선 심상정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경제정책은 현실성이 없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국민소득 5만달러 되려면 7.4% 성장을 해야 되는데 이건 MB 때보다 더 허황된…MB 아바타 경제 가지고 미래를 열 수 있나.]

단일화 협상 결렬을 선언한 안철수 후보는 데이터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며 윤 후보를 집중 견제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빅데이터 기업과 플랫폼 기업은 또 완전히 다릅니다. 근데 윤 후보께서는 그 둘을 잘 구별을 못 하시는 것 같아서…]

오늘 유세 현장에서도 장외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평화가 곧 답입니다. 제가 어제 토론 때 그 이야기를 했더니 그 사람은 못 알아듣더군요…진짜 못 알아듣더군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우리 당진 시민 여러분께서도 그동안 TV토론 보셨죠? 얼마나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얘기하는지 다 아시죠?]

심상정 후보는 "이재명 후보도 보수로 가고 있다"며 기득권에 맞설 후보는 자신뿐이라고 주장했고, 안철수 후보는 "윤 후보가 너무 몰라서 지적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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