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 뮤직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돼 있는 빅히트 뮤직의 모기업 하이브가 가요 기획사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하이브는 연결 기준 작년 연매출이 1조2577억원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58% 성장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903억원으로 31%, 순이익은 1410억원으로 62% 증가했다. 이로써 하이브는 가요 기획사 중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넘긴 회사가 됐다.
앨범 매출만 해도 37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0주 1위를 차지한 ‘버터’가 수록된 싱글 CD가 300만 장 팔린 것을 비롯해 BTS만 740만 장을 팔았다. 더불어 세븐틴은 370만 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80만 장, 엔하이픈은 220만 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브가 지난해 인수한 이타카 홀딩스 소속의 해외 아티스트 아리아나 그란데는 240만 장, 저스틴 비버는 235만 장의 앨범이 팔리는 등 사랑 받았다.
지난해 공연 매출은 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배 가량(981%) 치솟았다. 그중 대부분에 해당하는 453억원이 4분기에 발생했다. 지난해 11~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BTS 콘서트가 21만 명 가량의 현장 관객을 동원한 만큼, BTS 콘서트가 공연 매출 급성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는 “지난해 하이브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역사에 기록될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는 하이브가 현지 레이블과 협업하는 등 솔루션 거점을 꾸준히 확립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 [뉴스레터]좋은 식습관을 만드는 맛있는 정보
▶ ‘눈에 띄는 경제’와 함께 경제 상식을 레벨 업 해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