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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하이브는 오늘 연결 기준 작년 연매출이 1조2천5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8.0%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8% 증가한 천903억 원, 순이익은 62% 늘어난 천41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가요 기획사가 연매출 1조 원을 넘긴 것은 하이브가 처음입니다.
하이브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0주 1위를 차지한 '버터'등으로 앨범 740만 장을 판매했고, 세븐틴과 엔하이픈도 각각 370만 장, 220만 장을 파는 등 전년보다 18.0% 증가한 3천785억 원의 앨범 매출을 올렸습니다.
또 하이브가 지난해 인수한 이타카 홀딩스 소속 가수인 아리아나 그란데가 240만 장, 저스틴 비버도 235만 장을 팔았습니다.
또 광고·출연료 등의 매출이 천7억 원, 콘텐츠 매출이 3천659억 원으로 모두 전년보다 100% 이상 증가했습니다.
공연 매출도 지난해 4분기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의 성공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약 열 배 늘어난 49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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