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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盧 13주기, 文과 손잡고 20대 대통령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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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가장 아픈 부분은 노무현·문재인 사랑하는 분들 마음을 온전히 안지 못한 것”

“2017년 경선, 과도하게 문재인 후보님을 비판…두고두고 마음의 빚”

세계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해 10월 22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故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너럭바위를 어루만지고 있다. 김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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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제게 정치적으로 가장 아픈 부분은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을 온전히 안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가족의 일은 온전히 제가 감당할 몫이지만 공적영역에서 만들어진 아픔은 해소하기가 참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아픈 손가락이 있다”며 “청소노동자로 살다가 세상을 떠난 동생, 재옥이는 저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 끝끝내 화해하지 못하고 떠나보낸 셋째 형님도 그렇다”고 운을 뗐다.

또 “2017년 경선, 지지율에 취해 살짝 마음이 흔들렸다”며 “과도하게 문재인 후보님을 비판했다. 두고두고 마음의 빚이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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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차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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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직도 제가 흔쾌하지 않은 분들 계신 줄 안다”며 “그러나 제게 여러분이 아픈 손가락이듯 여러분도 저를 아픈 손가락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3월이 머지 않았다. 5월이 머지 않았다”며 “5월 노무현 대통령님 13주기, 문재인 대통령님 과 손 잡고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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