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4일부터 자가격리 전면 해제…4월부터는 무료 검사도 종료
영국 정부 수석 의료 책임자인 크리스 위티(좌)와 영국 최고과학고문 패트릭 발란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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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영국 보건당국 고위 관계자는 오미크론보다 심각한 또 다른 변이가 등장할 것이라며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변이는 백신에 더욱 내성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 수석 의료 책임자인 크리스 위티는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향후 새 변이는 등장할 것"이라면서 "일부는 사라지겠지만, 이들 가운데 일부는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영국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새 변이는 백신에 내성이 있고 오미크론보다 입원율이 높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위티 의료 책임자의 발언은 영국이 코로나19 확진자도 격리없이 일상생활을 가능케 하도록 방역 규제를 전면 폐기하겠다고 발표한 날 나왔다.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우리는 앞으로 법에 남아 있는 모든 방역 규제를 철폐할 것"이라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덜 심각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동안 해왔던 대규모 검사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로써 영국은 오늘 24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 의무 조항을 해제하며 무료 코로나19 신속 검사도 4월1일부터 종료한다. 저소득층 자가격리 지원금 500파운드(약 81만원)도 없어진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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