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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재명-윤석열 '대장동' 난타전…안철수, 윤석열에 '견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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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놓고 서로를 거칠게 몰아 붙였습니다. 또 어제(21일) 토론회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었는데요.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향해 집중적으로 견제구를 날렸고, 심상정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이 소식은 유미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 TV토론에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녹취록'이 쟁점이 됐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팻말까지 꺼내 들며 녹취록 속에 윤석열 후보가 언급된 내용을 직접 읊고 나서자,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 윤석열은 죄가 많은 사람이야.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게이트'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제가 듣기로는 그 녹취록 끝부분을 가면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을 김만배가 한다고 그러는데…]

유사 진영의 후보를 집중 공격하는 '선명성 경쟁'도 뜨거웠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중도·보수층을 놓고 경쟁하는 윤 후보를 향해 "핀트를 못잡는다"며 집중적으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윤 후보의 경제 구상을 꼬치꼬치 캐물었고,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정부 데이터 개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정부 데이터는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있고, 또 보안 사항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윤 후보의 답변에 대해 고개를 절레절레 가로젓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비유하며 공격해 자신의 진보 성향을 부각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MB 747' 이후에 15년 만에 외형적인 성장 목표를 제시하셨어요. 성장만 외치는 MB 아바타 경제 가지고 미래를 열 수 있나, 이런 질문을 드립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저는 좌파 정책, 우파 정책 잘 가리지 않고 국민에게 필요한, 현실적으로 유용한 정책이면 한다는 입장입니다. 저보고 반드시 한쪽 방향으로 가라고 요구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한편 중앙선관위가 주최하는 TV토론은 25일 정치, 다음 달 2일 사회 분야를 주제로 다시 열립니다.

유미혜 기자 , 이동현, 전건구,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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