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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尹 "이재명게이트" 언급에 李 "'카더라'로 엮어서 기소해 사람 죽었나"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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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토론
'대장동 의혹' 핵심 김만배씨 녹취록 두고 실랑이
윤석열 "'이재명 게이트'란 말을 김만배가 한다"
이재명 "허위사실이면 후보 사퇴하겠냐"
노컷뉴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한 뒤 각자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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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한 뒤 각자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장동 의혹' 핵심 김만배씨의 녹취록을 두고 거세게 충돌했다.

이 후보는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토론에서 "(김만배) 녹취록 다 알고 있으면서 '이재명 게이트'라고 말했다고 하는 거 책임 질 수 있나"라고 윤 후보에게 쏘아붙였다.

윤 후보는 "저도 들었다. 언론에 나와서 들었으니까. 이재명 게이트라는 얘기가 있다. 근데 그건 왜 보도를 안 하는 것이냐"라며 "한번 녹취로 다 틀어보시죠. 끝까지"라고 맞받았다.

이에 이 후보가 발끈하고 나섰다. 그는 "(윤석열) 후보님 규칙을 지키세요. 왜 검사가 규칙을 안 지킵니까. 지금까지 이렇게 해왔습니까"라며 작심비판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없는 사실을 막 지어내가지고 누구 '카더라' 이런 걸로 사람 엮어서 막 기소하고 그래서 사람 죽고, 그래서 무죄 많이 나오고 그랬나? 대통령 하시려면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강하게 몰아세웠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윤 후보가 근거없는 네거티브를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해 거세게 항의한 셈이다.

윤 후보는 "(이 후보께서) 대통령하시면 저 (검찰)총장 시킨다고 하셨다면서요"라고 응수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 윤석열은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야, 이게 녹취록이다"라며 김만배-정영학 녹취록 내용 일부를 읊었다.

이에 윤 후보는 "그 사람들은 이 후보와 훨씬 가까운 측근"이라며 "제가 듣기로는 그 녹취록 끝에 '이재명 게이트'란 말을 김만배가 한다는데, 그 부분까지 포함해 말씀하시는 게 어떠냐"고 맞불을 놨다.

이에 이 후보는 "거짓말을 하느냐. 허위사실이면 후보 사퇴하겠냐"라며 거세게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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