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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대구시장 출마 굳혔나…홍준표 “중앙정치 패하면 하방(下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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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년의꿈’서 대구시장 출마 관련 질문 쇄도…부정하는 표현은 남기지 않아

세계일보

‘청년의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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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누리꾼들과 소통 중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하방(下放)’이라는 표현으로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간접 표현했다.

홍 의원은 이날 홈페이지의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 게시판에서 “대구시장 소문도 있던데, 갑자기 대구로 이사가고 싶어진다”는 한 누리꾼의 글에 “중앙정치에서 패하면 하방(下放)하는 게 맞는 거 아니냐”는 답변을 달았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8일에도 다른 누리꾼의 “만약 대선이 끝나고 대구시장으로 출마하셔서 당선되신다면 신공항 정책 추진하실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윤 후보가 공약했다”는 짤막한 말로 대신하면서 대구시장 출마를 부정하는 말은 쓰지 않았다.

이보다 앞선 이달 10일에는 “대구시장 나가시느냐”는 글에 “3월9일 이후에나”라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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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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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최근 이준석 대표와 대구 동성로 거리유세를 펼치고, 윤 후보의 동대구역 유세 지원에도 나서는 등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차기 대구시장 구도는 권영진 현 시장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김재원 최고위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홍 의원이 3월9일 이후 출사표를 던진다면 대결 구도에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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