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키다리스튜디오가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와 웹툰 수천 작 이상의 타이틀을 공급하는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 그래프를 그렸다. 2월 21일 전일 대비 7.31% 오른 1만6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이날 보유한 웹툰 콘텐츠를 4년 동안 바이트댄스에 공급하는 사업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바이트댄스는 쇼트폼 플랫폼 틱톡의 운영사로 전 세계 10억명 이상의 사용자가 즐겨 찾는다.
키다리스튜디오와 레진엔터테인먼트는 바이트댄스에 향후 4년간 양 사가 보유한 웹툰 수천 개의 타이틀과 신규 제작 지식재산권(IP)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키다리스튜디오와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올해 글로벌 시장 웹툰 매출이 1000억원 이상,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키다리스튜디오는 1987년 7월에 설립된 후 1996년 7월에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e-book 서비스와 e-러닝 사업’을 영위하다 바로북(2016년)과 봄코믹스(2018년)을 흡수합병해 웹소설·웹툰 플랫폼 서비스를 추가했다. 지난 2019년에는 해외 웹툰 플랫폼인 ‘DELITOON SAS’를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키다리스튜디오와 레진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IP 사업 역량을 키웠고, 키다리이엔티를 흡수합병하며 웹툰-웹소설-영상을 잇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월에는 바이트댄스로부터 48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바이트댄스의 투자금을 활용해 일본과 중국에 각각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글로벌향 콘텐츠 확보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키다리스튜디오 관계자는 “키다리스튜디오와 레진엔터테인먼트의 풍부한 웹툰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유저와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트댄스와 만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번 바이트댄스와의 사업 제휴 계약을 통해 현재 8개 언어로 운영 중인 13개의 플랫폼이 12개 언어, 20개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 15일 키다리스튜디오에 대해 보고서를 내고 “다양한 웹툰 IP를 활용한 NFT 비즈니스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유정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